여행을 하다보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맛집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여행을 가면 무조건 방문해야 하는 식당리스트가 되죠.
하지만 그런 맛집들은 웨이팅이 길어 기다리느라 여행의 시간이 다 지나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맛집의 옆집이나 우연히 검색한 곳을 방문한 식당이 의외로 맛이 좋았던 경험들 있으실텐데요. 이번 속초여행에서도 우연히 점심에 방문했던 최옥란할머니순두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최옥란할머니순두부
- 주소 : 강원 속초시 관광로 415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
- 영업시간 : 매일 07:00 ~ 20:00/라스트 오더 : 19:20/매월 2번째 목요일 정기 휴무
- 전화번호 : 0507-1486-0350
- 단체 이용 가능/예약/주차/포장/무선 인터넷/남녀 화장실 구분
매일 영업하는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 식당. 뭔가 최옥란 할머니의 성함이 들어간 식당이라 조심스럽다^^
영업은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하고 라스트 오더는 저녁 7시 20분입니다. 매월 2번째 목요일은 휴무일이지만 8월과 10월에는 휴무없이 운영한다고 합니다.
주차장은 비교적 넓은 편이며 위치는 속초종합운동장/속초시청소년수련관/설악파인리조트 근처에 있습니다. 속초IC랑도 가깝기 때문에 속초에서 서울로 출발하기 전에 식사하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 식당 내부
주차를 하고 식당에 들어가시면 곳곳에 있는 프라모델 장식들이 반깁니다. 30대 중반임에도 이런 프라모델들을 보면 눈이 돌아가는 저이기에 부러움의 눈으로 프라모델들을 구경했습니다.
식당 내부는 쾌적하고 비교적 넓은 편입니다. 테이블 수는 8개 정도 됐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 메뉴
연예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듯한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
메뉴는 황태구이부터 초당순두부, 황태해장국, 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들을 판매합니다. 그리고 사이드로 먹을 수 있는 오징어순대, 메밀전병, 감자전도 있으니 다양한 메뉴를 드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에서 가장 비싼 메뉴인 옥란정식. 2인에 5만원으로 한 사람당 25,000원입니다. 구성은 초당&얼큰 순두부 중 하나를 선택하시고, 황태구이, 모두부, 가자미구이, 도토리묵과 메밀전병이 들어간 구성입니다.
▶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 음식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 밑반찬은 7가지가 나옵니다. 밑반찬의 간들이 딱 적당해서 먹을만 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얼큰순두부입니다. 초당순두부를 먹을까 하다가 날씨가 추워서 얼큰한 것이 땡겨서 얼큰순두부를 주문한 건데요. 맛은 먹을만하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맵찔이인 제가 먹어도 맵지 않아 좋았지만 조금 싱거웠다고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황태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에서 먹은 황태해장국은 제가 먹어본 황태해장국 중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간도 딱 좋아서 전날 먹은 술이 절로 해장이 되는 느낌이었는데요.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의 황태해장국 강력 추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의 비빔밥. 비빔밥은 맛이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한 것 아시죠? 하지만 추천드릴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 총평
아무런 생각없이 방문하게 되었던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
주차장도 넓어서 여행하면서 항상 걱정하는 주차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식당 내부도 넓고 쾌적해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는데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 중에 하나인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십니다. 저는 아무리 맛있게 먹어도 사장님이나 직원분이 친절하지 않으면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는데요. 사장님과 직원 분들 모두 친절하시니 기분 나쁘게 먹을 일도 없습니다.
최옥란 할머니 순두부 식당에서 속초의 명물인 초당순두부는 먹어보지는 않았기에 제가 먹은 메뉴들로만 말씀드리면, 황태해장국을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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