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코리아2025] 스네이크 센스/푸른 뱀/트렌드코리아2025 요약

매년 해마다 읽는 책 중 하나인 트렌드코리아2025

 

트렌드코리아를 읽는 이유는 트렌드의 변화를 읽어가면서 변화하는 세상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 이번 트렌드코리아2025의 내용은 역시나 알찬 내용이었지만 공감이 가는 것도 있었고, 이게..? 이런 부분은 내 생각과 맞지 않은데..라는 부분도 지난 시리즈보다는 더 있던 것 같습니다.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2025년도 트렌드코리아의 제목은 [스네이크 센스]로 2025년도가 뱀의 해이기 때문에 트렌드코리아 특유의 센스를 볼 수 있는데요. 2024년 우리나라는 어땠는지, 2025년은 어떤 한 해가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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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2025

▶ 트렌드코리아 2025 : 스네이크 센스

• 저자 :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권정윤, 한다혜, 이혜원, 이준영, 이향은, 추예린, 전다현
• 출판 : 미래의 창
• 발행 : 2024년 9월 25일

 

뱀이라는 동물은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목표를 놓치지 않는 특성을 지닌다고 하는데요. 오랜 시간 징그럽기도 하고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기도 하고 지혜로운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경제와 일상..등 녹록지 않은 2025년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뱀의 지혜와 예민한 감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말로 책을 시작합니다.

트렌드코리아2025 차례

차례는 매년 트렌드코리아의 차례와 동일하게 올해의 대한민국과 2025 트렌드로 나뉩니다. 2024년 대한민국을 읽다 보면 아 그랬지, 그랬었나..?라는 부분도 있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저와 같이 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합니다.

2024년 10대 트렌드

그리고 2024년 대한민국의 10대 트렌드. 1번 푸바오부터 10번 육아지원제도까지 나열이 되어 있는데요.

MBTI 대문자 T인 저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푸바오 열풍부터 많은 공감이 갔던 AI 열풍, 일본여행, C커머스, 스포츠 관람. 그리고 그랬구나 싶었던 것들까지. 2024년도도 정말 많은 것들이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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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코리아 2025 10대 키워드 : SNAKE SENSE

트렌드코리아 2025 10대 키워드

• 옴니보어 : 소비의 전형성이 무너진다. 집단의 차이는 줄고 개인의 차이는 늘고 있다. 잡식성이라는 의미지만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도 있다. 옴니보어 소비 현상은 나이와 성별, 소득 인종에 따른 경계와 구분을 지우고 완전히 새로운 소비시장을 만들어간다.
• 아보하 : 불행한 것은 싫지만 너무 행복한 것도 바라지 않는다. 특별히 좋은 일이 없어도, 행복한 일이 찾아오지 않아도, 안온한 일상에 만족한다. 
• 토핑경제 : 남과 똑같은 것은 싫다. 같은 도우라도 토핑이 다르면 이름과 가격이 달라진다. 상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적인 부분보다 추가적이거나 부수적인 요소인 [토핑]이 주목받아 새로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시장의 변화를 [토핑경제]라고 한다.
• 페이스테크 : 무생물인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람의 얼굴과 표정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사용자마다 각자의 얼굴을 만들어내는 기술인 [페이스테크]가 중요해지고 있다.
• 무해력 : 작거나 귀엽거나 서툴지만 순수한 것들이 사랑받는다. 이처럼 작고 귀엽고 순수한 것들의 공통점은 해롭지 않고, 그래서 나에게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며, 굳이 반대하거나 비판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이 [무해함]이며 강해지는 현상이 [무해력]이다.
• 그라데이션K :범세계적으로 동조화가 커지는 대이동의 시대, 전 지구적으로 취향을 공유하는 글로벌 소셜미디어의 시대에  K-팝, K-푸드, K-드라마 등 K를 단일한 단일한 기준에 의한 이분법으로 규정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한 색깔에서 다른 색깔로 서서히 변화하는 [그라데이션]의 개념을 통해 한국적 정체성을 파악해야 한다.
• 물성매력 : 만지고 느낄 수 있어야 비로소 존재한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비물질의 시대지만 우리는 여전히 체감할 수 있는 그 무엇을 갈구한다. 특정 대상에 경험 가능한 물성을 부여함으로써 손에 잡히는 매력을 지니게 만드는 힘을 [물성매력]이라 한다.
• 기후감수성 : 지구온난화 시대는 끝났다. 지구는 끓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역대급 기상이변과 기후재난을 매년 새로 경험하고 있는 지금, 기후변화의 문제는 언젠가 다가올 수도 있는 미래가 아니라 당장 해결해야 할 현존하는 위험이다. 이제 기후감수성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 공진화 전략 : 제품과 서비스 간의 상호연결성이 높아지면서 하나의 상품이 홀로 시장에서 자리 잡기 어려워지고 있다. 상호연결성이 높아진 오늘날의 경제에서는 같은 업종은 물론이고 다른 산업과도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 원포인트업 : 누구나 잘하는 게 분명히 있다. 요즘 직장인들은 위대한 인물을 롤모델 삼아 장기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며 조금씩 성취감을 쌓아가고자 한다.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계발, 나다운 성공을 찾는 것이다.

 

총 10가지 키워드를 가진 이번 트렌드코리아2025입니다. 트렌드코리아의 특징은 가장 첫 번째 키워드가 가장 핵심이 되는 키워드인데요. [옴니보어]라는 첫 번째 트렌드부터 마지막 키워드인 [원포인트업]까지.

이 중에서 제가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아보하 : 아주 보통의 하루]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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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보하 : 아주 보통의 하루

 

분명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소확행]이 유행이었습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하지만 SNS가 발달하면서 남들과의 비교, 경쟁이 되어버린 탓에 [소확행]은 어느샌가 변질되고 말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보하]는 이런 [소확행]과는 다른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행복한 것도 원하지 않아요. 여행을 가거나 하면 행복하긴 한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 하잖아요.....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는 것이 당연하죠......그래서 내일도 특별한 일이 없이 그냥 딱 오늘만 같으면 좋겠어요.
p156, 20대 직장인 여성,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소비자 인터뷰 발화 중에서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하루,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하루를 보내는 것을 사람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이건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너무 행복하면 행복함이 사라질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도 하고, 불행하다면 이 불행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절망감이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정말 특별하지 않은,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싶은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보통의 하루를 보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바라고 공감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보하]는 우리 개인의 의지보다는 사회/경제적 구조를 반영한 결과라고 하는데요.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것 같지 않다는 젊은 세대의 좌절을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아보하]는 긍정적인 면/부정적인 면이 공존한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면으로는 거창한 성취는 물론이고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하루하루 일상에 최선을 다하고 감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은 젊은 세대가 열정과 포부를 잃어버리고, 지나친 긍정적인 해석은 생산성을 방해하고 결국 우리 사회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리는 [집단 무기력]에 빠질 우려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과 우려는 너무 젊은 세대를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행복을 바라보는 것이 우리 아버지 세대와 우리 세대가 다르듯이 젊은 세대는 결국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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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코리아2025 요약

 

[트렌드코리아2025]는 방대한 양의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에 [기후감수성], [원포인트업]부터 주변 젊은 동료들을 보면서 눈으로 경험했던 [물성매력], [그라데이션K] 등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지만 글로 소개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은 저의 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트렌드코리아2025]를 읽어보는 것이지만 정말 책 읽을 시간마저 부족하신 분들은 [트렌드코리아2025]의 김난도 교수님이 직접 [트렌드코리아2025]를 요약해 주시는 유튜브를 보신다면 [트렌드코리아2025]의 전반적인 내용은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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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트렌드코리아2025]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제 마음을 울렸던 글로 마무리하고자 하는데요. 

1퍼센트는 작은 숫자지만 꾸준히 1퍼센트의 노력을 쌓아간다면 그 결과물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1을 365제곱하면 그냥 1이지만, 1에 1퍼센트를 더한 1.01을 365제곱하면 37.8이다. 아주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계속한다면, 그 결과는 천지차이인 것이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한 하루, 아주 보통의 하루를 보내기를 소망하든 많은 분들이 매일매일 작은 노력을 통해 하루하루 성장하면서 바라 마지않던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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