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소설 시리즈이자 저에게도 일본소설 베스트3안에 들어가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3]가 나와서 냉큼 읽어보았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3]는 어땠는지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맨 아래에 총평을 남겨두었으니 그것만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3
- 작 가 : 마치다 소노코
- 옮긴이 : 황국영
- 발행일 : 2024.5.10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시리즈는 볼 때마다 책 표지가 예뻐서 더 마음이 가는데요.
이미 올해 출시 예정인 것은 알았지만 벌써 나왔을 줄이야..5월 10일에 우리나라에 발행된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3]인데요.
옮긴이는 황국영 님이십니다. 무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에 이어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3]까지 하고 계신데요.
부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4]도 해주시길..!
그리고 책에는 얼렁뚱땅 다 해결되는 부적이 들어 있는데요.
무려 시바 점장의 매력과 행운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시바점장만큼의 매력은 못 얻을 것 같으니 행운만이라도 잔뜩 받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리고 부적의 뒷면에는 이벤트 홍보가 있는데요. 7월 7일까지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빠르게 응모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3 차례
- 프롤로그
- '최애'가 모지항을 뜨겁게 하다
- 헬로, 프렌즈
- 꽃에, 폭풍
- 에필로그
총 3개의 에피소드가 있으며 이번에도 페이지 수는 적습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첫 번째 책이 워낙에 두꺼워서일까요..분량은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와 함께 아쉬운 부분입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3]에는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또 나옵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는 뭔가 오랜만에 만나는 미쓰리의 최애로 '사이바라'
두 번째 에피소드는 결혼을 하며 모지항에 정착한 '가오리'
마지막은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에도 나왔었던 주에루가 악담을 퍼부었던 의문의 여자, '간자키 하나'
전반적으로 시바점장의 지분율이 많지 않은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3]는 시바 점장보다는 [쓰기]가 주인공이지 않나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시길 바라구요.
제가 책에서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들 간략하게 소개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당신에게는 당신만의 매력이 있잖아요. 당신다운 모습 그대로도 괜찮아요. 전 지금의 당신이 멋지다고 생각해요."
...(중략)
"초라하게 울고 있는 까마귀에게 신은 이렇게 말하지. 너는 그토록 아름다운 검은 깃털을 가졌는데 어째서 가꾸지 않았느냐. 누구도 너처럼 반짝이는 검은빛을 가진 이가 없거늘"
아../사이바라의 입에서 작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자신이 가진 걸 갈고닦자. 난 이게 그 이야기의 또 다른 교훈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당신도 스스로를 갈고닦는 게 어때? 다른 사람의 깃털로 치장하지 말고"
- 챕터 1. '최애'가 모지항을 뜨겁게 하다. 54p~56p
멋쟁이 까마귀에서 신이 저런 말을 하는지는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항상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나 다움을 내려놓고 남들이 바라보는 시선을 위해 행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인생은 나만의 것이기에 '나 다움'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금 전, 당신도 충분히 많은 걸 가졌다고 말하려던 순간 그녀가 했던 말을 떠올린다. 내가 던진 말이 얼마나 잔혹했을까. 오직 하나뿐인 꿈을 잃었다는 건 모든 걸 잃은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중략)
간자키의 행동은 칭찬받을 만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다로는 그녀를 단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자신에게는 간자키를 비난할 권리가 없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다른 사람을 위해 꿈을 버려야 한다면. 오직 단 하나의 꿈을. 그럴 때 나라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챕터 3. 꽃에, 폭풍. 202~206p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사람은 항상 자기를 기준으로 남을 판단하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 그럴수밖에 없었는지는 잘 모르기 때문이죠.
내 가치관이 이렇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가치관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물론 용서가 되지 않는 일도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이런 일이 있었다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이해가 가는 일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3 총평
역시나 기분좋게, 마음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3.
하지만 전작들에 비하면 감동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2025년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4]가 나오면 구매해서 읽을 예정이지만요^^
결론 : 전작보다는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재미와 감동이 없는 것은 아니니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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