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 저자 : 마치다 소노코
- 번역 : 황국영님
안녕하세요 양뱅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읽은 소설책인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입니다.
회사에서 참여하고 있는 독서동아리에서 읽기로 하여 구매 후 읽어보았는데요, 오랜만에 읽는 일본소설책이라 기대를 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은 일본에서도 20만부 이상 팔리며 핫한 소설책으로 이런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가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언뜻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김호연 작가님의 우리나라 소설책의 아류소설인가 생각하기도 했지만 책을 받는 순간 이쁜 표지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목차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하여 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본격적이고 이 책의 주된 내용은
- 1장. 당신의, 그리고 나의 편의점
- 2장. 희망의 편의점 커피
- 3장. 멜랑콜리 딸기 파르페
- 4장. 꼰대 할아버지와 부드러운 달걀죽
- 5장. 사랑과 연애, 그리고 어드벤트 캘린더 쿠키
- 6장. 크리스맛 광상곡
이렇게 6장입니다.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각각의 장은 [텐더니스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개별적인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주요인물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의 주요인물은 [시바], [쓰기], [미쓰리], [쇼헤이] 이렇게 4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 4명의 주요인물을 바탕으로 각 장마다 서브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소설의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다만 익숙하지 않는 일본이름이라 초반에는 '이 사람이 이 사람인가..?'하며 헷갈리기도 했지만 주요 인물은 4명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읽다보면 편하게 읽혀집니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옴니버스식]이 아니라 각 스토리에 출현했던 인물들이 어느정도 스토리에 이어지는데요, 2장에 나왔던 서브 주인공이 3장과 5장에도 나온다던가 하며 모든 스토리가 어느정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줄거리
기타큐슈 모지항에 위치한 [텐더니스 편의점]
[텐더니스 편의점]에서 페로몬을 내뿜는 편의점 점장인 [시바]와 이런 [시바]를 주인공으로 비밀리에 인기만화를 연재 중인 파트타임 알바생 [미쓰리], 그리고 [무엇이든 맨]이라는 사업(?)을 하며 마을의 어려운 일들을 처리(?)하며 편의점의 단골인 [쓰기], 모지항의 터줏대감이자 소식통인 [쇼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
마음에 와닿은 내용
"그 나이 먹고도 좋다카는 일인데, 그거를 직업으로 삼으면 좋겠지만 그기 맘대로 되나. 인생이 그런 기다. 좋아하는 일 하면서 목고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끼고"
나직한 목소리에 요시로는 고개를 떨궜다. 먹고 자는 시간마저 아껴가며 만화에 열중하던 아들의 모습을 그녀도 잘 알고 있다.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중요한 기다."
다정한 엄마의 목소리에 요시로가 고개를 끄덕이려 했다.
"포기를 꼭 해야되나?"
(중략)
"나는 재능이..."
"꾸준히 하는 게 재능이라고들 하던데"
"성공한 사람들은 다들 그렇게 말하잖아? 무슨 일이든 계속하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그 나이까지 아무런 모상도 없이 꾸준히 했다는 것만으로 재능 아닌가?"
(중략)
"직업으로 삼는다느니, 밥벌이를 한다느니, 그리고 뭐, 상업잡지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그런 게 그렇게 중요해?"
(중략)
"그게 당연한 거 아니야? 나는 옛날부터 아이들이 푹 빠져서 볼 만한 만화를 그리고 싶었어. 그러니까..."
"그래, 그러니까 말이야. 네가 말한 꿈이랑 아까 그 얘기가 같은 얘기냐고"
"밥벌이니, 직업이니. 그런 건 꿈 뒤에 따라오는 덤 같은 것 아닌가?"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2장
아무래도 꿈이 많았던 어린시절과 달리 현실에 살고 있는 저에게 가장 와닿은 내용은 2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도 이런저런 꿈이 있었지 하며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을 하면서도 예전에 가졌던 꿈을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책에서는 위의 내용처럼 이상적인 이야기를 하기도 했지만 현실적으로 이루기 위한 방법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나오니 책을 읽으시면서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리구요,
그 외에도 3장의 주인공인 [아즈사]의 이야기를 보면서 이 친구도 친구 사이에서의 문제로 고민을 하지만 마음을 이해해주는 친구를 만나고 맛있는 [디저트]를 개발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역시 저의 꿈을 위해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실천을 해봐야겠다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총평
일본소설/드라마/영화를 좋아하는 편인 저로서는 굉장히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일본에서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가 출간이 되었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우리나라에도 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이 좋다보니 영상화가 된다면 그것 역시 바로 보지 않을까 싶을 정도인데, 책의 구성을 보면 영화보다는 드라마가 어울릴 것 같습니다.
다만 마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시바 점장]을 표현할 남자배우가 있을지...ㅎㅎ
책 내용은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꿈]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 내용이 무겁지 않고 가볍게 읽기 좋으며, 힐링이 되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한 번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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