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뱅입니다
오늘은 제가 몇 시간 만에 다 읽어버린 힐링이 되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입니다.
사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빨리 구매를 했는데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1]보다 책 표지에 더 신경을 쓴 느낌인데요, 사진에서 보이는 무지개 덕분에 책이 더 예뻐 보였습니다. 저 무지개는 빛에 따라 보이기도 하고 안보이기도 해서 현실에서의 진짜 무지개 느낌을 구현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책 표지에 감탄한 것과는 다르게 실망도 했는데요. 그 이유는
너무나 눈에 띄게 책의 두께가 얇아진 것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이 조금 두꺼워서였는지 막상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를 읽기 전에는 두께 차이가 나는 것이 조금 실망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1]의 인기가 너무 좋았다보니..빠르게 후속작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 아닌 압박감이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1]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저의 글을 확인해 주세요^^
2023.07.21 - [북리뷰] -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마치다 소노코/힐링이 되는 책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 차례 및 내용
책의 두께가 줄었듯이 1편에 비해 챕터의 수가 굉장히 많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6편이었던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1]에 비해 3편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재밌게 읽기 시작했는데요, 프롤로그에서는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1]의 프롤로그에 나왔던 인물이 동일하게 책의 시작을 알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1]에서 핵심인물 중에 하나였던 미즈키가 나름의 참교육을 당하고 진짜 친구를 사귀게 되는 과정에서는 인과응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만들기도 했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3]에서는 절친이었던 아즈사와 화해르 하는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생기기도 했구요.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를 보면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3]가 나올 것을 암시하는 글이 나오는데요, 지금까지는 평화로웠던 모지항에 먹구름이 살짝 낄 것 같기 때문에 또 다른 재미가 생길 것 같기도 합니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 마음에 와닿은 내용
사람들은 자신의 소중한 부분은 결국 스스로 지켜내야 한다는 사실을 쉽게 잊어. 남이 자신을 짓밟아도 별 수 없다며 포기해 버리는 사람도 있지. 나도 그랬어. 내 소중함을 지키는 게 결국엔 내 이기심이 아닐까. 좋은 아내로서 실격 아닌가. 이런 바보 같은 생각으로 그런 취급을 자처하기도 했지. 이제 와 후회가 되기도 해
- 챕터 1. 할머니와 사랑에 대한 고찰을 중 p72
책에서는 사랑에 대한 주제로 시작한 내용이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받아들였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하고 싶은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개인생활에서든 사회생활에서든 말이죠.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 다른 사람에 대한 눈치와 이기적인 마음이 아닐까 하는 걱정들이 그러한 것을 가로막곤 하죠. 그래서 지금이라도 다른 사람이 보는 내가 아닌 진짜 나로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당장은 어렵겠지만요.
쓰기가 말한다. 열심히 한 가지만 파는 사람도 빛나지만 다방면에 걸쳐 여러 가지를 아는 사람들도 좋아. 생각지도 못한 것을 느닷없이 알려 준다거나 하는 두그거림이 있잖아.
- 챕터 2. 히로세 다로의 우울 중 p119
저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산만하다는 소리를 들어왔고, 학교 생활기록부였나요 거기에서도 보통 "교우관계는 좋으나 주의가 산만함"이라고 담임 선생님들이 평가를 해주셨죠.
그래서 무엇인가 하고 싶어 시작을 해도 그것이 오래가지 않았던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관심이 가는 것이 수시로 바뀌기도 하고 많았기 때문에 수박 겉핥기로 끝나던 것이죠. 그런 저에게 무엇이든 맨, 쓰기가 다로에게 한 말은 마치 저에게 한 말과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개성이 있죠. 그리고 다방면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그 사람만의 개성이 있습니다. 꼭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것이 정답은 아닌 것이죠. 한 가지에만 집중하는 사람도 멋있는 것처럼 다방면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박학다식함을 가지고 잇을 것처럼 저만의 개성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멀리 돌아가는 것 같아 답답한 기분, 제자리에서 걷는 듯한 초조함. 그런 걸 모르면 자기가 누리는 감사함을 모르게 될 수도 있으니까. 당연하다는 생각에 소중하게 여기지 못할 수도 있고. 바라고 바라서 얻은 것은 말도 못하게 반짝반짝 빛나거든
- 챕터 2. 히로세 다로의 우울 중 p119
이번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에서는 히로세 다로와 무엇이든 맨인 쓰기 덕분에 많은 것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지금의 저는 지금과 같이 살다가 내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습니다. 승진에 욕심은 없지만 승진을 하면 받는 보수가 올라기니..승진의 기회가 있다면 승진을 안할 수도 없죠.
주변 지인들은 승진을 빠르게 했고, 사촌은 어떻게 해서 돈을 많이 벌기 시작했다더라 등등의 소리를 듣다보면 나만 제자리에 정체되어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의 저처럼요.
하지만 제가 하는 이 일이 좋기 때문에 지금까지 일하고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을 나름 오래 일하면서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의 소식들에 제자신을 갉아먹어 결국 소진이 왔던 것이죠.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 총평
역시나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 역시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1]처럼 힐링과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어 힐링할 수 있는 책이며, 저에게는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사실 자기반성을 하기 위한, 깨달음을 얻기 위한 책들은 가끔 내용이 어렵기도 하고 뻔하기도 한데,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2]는 픽션이다보니 재밌게 읽으면서 지금의 저를 생각하며 반성하고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에필로그를 보면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3]가 나오는 것이 사실상 확정인 것 같기 때문에..저에게는 힐링+깨달음의 책인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재밌는 소설책과 소소한 감동과 깨달음을 얻고자 하시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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