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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현실적인 재테크/경제(주식) 분석

Invesco S&P500 Equal Weight ETF//동일가중 S&P500 ETF//RSP

by 양뱅89 2024. 10. 16.

썸네일

 

지난 10월 4일 금요일, 한국경제신문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봤는데요.

그건 바로 동일가중 혹은 동일비중 ETF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신문 이미지가 보기 불편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남겼으니 클릭하시면 됩니다)

2024년 10월 4일 한국경제신문 기사
2024년 10월 4일 한국경제신문 기사/동일가중 ETF 관련 내용

 

많은 분들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많이 매수하시고 보유하실 텐데요. 보통 지수추종 ETF라고 하면 S&P500의 SPY, VOO, 나스닥의 QQQ, 다우지수의 DIA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이러한 지수추종 ETF는 보통 시가총액에 따라 비중이 달라집니다. 즉,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에게 더 많은 비중/가중이 이루어지는 것인데요.

 

하지만 동일가중 혹은 동일비중 ETF는 시가총액과 상관없이 지수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기업을 동일한 비중으로 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기사에 나와있는 동일가중 ETF인 RSP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RSP ETF(S&P 500 동일가중 ETF)

RSP 소개표
RSP ETF

바로 Invesco S&P 500 Equal Weight ETF입니다. 

티커명 RSP.

 

저는 이번 한국경제신문 기사를 보고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2003년에 상장되어 벌써 20년이 넘게 운용되고 있는 ETF입니다. 

 

RSP는 S&P500 지수에 들어가 있는 모든 종목을 0.2%씩 동일하게 담는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운용보수는 0.2%로 조금 높은 편입니다. (0.2%가 컨셉인듯..ㅎ)

S&P500의 대표적인 ETF인 SPY가 0.09%, VOO와 IVV가 0.03%인 것을 비교하면 더더욱 높게 느껴집니다.

 

52주 변동폭을 보면 133.34 ~ 180.14로 나타납니다.


▶ RSP 배당

RSP 최근 배당 내역
RSP 최근 배당 내역/출처 : 삼성증권

배당은 3, 6, 9, 12월 분기배당으로 이뤄지며 총 배당금은 2.77달러, 배당수익률은 1.54%입니다. 하지만 배당금액이 일정하지는 않네요.

RSP 배당성장률/ 출처 : ETF CHECK

최근 1년 배당성장률은 3.87%이며, 3년 배당성장률은 8.9%입니다. 

 

배당 ETF의 대표 격인 SCHD의 3년 배당성장률이 9.54%인데 RSP가 8.9%이니 배당성장률 관점에서도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RSP TOP 10

RSP의 구성종목 중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RSP TOP 10/출처 : ETF CHECK

테슬라와 3M을 제외하면 저에겐 거의 초면(?)인 종목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번 기술주 조정장 때 다른 소형주들이 많이 상승한 것 같습니다.

 

RPS의 컨셉은 0.2%이기 때문에(?) 이렇게 0.2%를 넘어선 종목들은 분기별로 리밸런싱을 통해 조정을 하는데요. 0.2%가 넘어가는 종목들은 비중을 줄이고 0에 가까운 종목들은 매수하여 모든 종목을 0.2%로 맞춥니다. 

 

그래서 다른 S&P500의 ETF보다 안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상승장일 때는 주가의 상승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겠네요.


▶ RSP/S&P500 주가 비교

RSP/SPY 비교차트
RSP/SPY 비교차트/출처 : 인베스팅 닷컴

RSP와 SPY의 2020년부터의 주가비교입니다. 기사에서는 RSP의 수익률이 더 좋다는 식으로 표현을 했지만 실제 주가를 보면 SPY가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모습만 보면 역시 뉴스만 보고 투자를 하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출시일부터 비교차트
RSP/SPY 비교차트/출처 : 인베스팅 닷컴

하지만 RSP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부터 비교를 해보면 RSP는 603.56% 상승한 반면, SPY는 530.6% 올라 RSP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RSP 총평

그렇다면 RSP 과연 투자할만할까요?

 

최근 몇 년간의 성과를 보면 SPY가 더 나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지속된 것이 영향이 있는 것 같은데요.

 

동일가중의 방식의 장점은 0.2%로 동일한 비중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분기별로 정기적인 리밸런싱이 이루어져 리스크 관리가 효율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했을 때는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대형주든 소형주든 아무리 상승을 하더라도 분기별로 리밸런싱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승폭도 하락폭도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SPY나 VOO와 같은 지수추종 ETF보다 더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할 것 같은 RSP인데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모아가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SPY나 VOO와 같은 시가총액에 가중치를 두는 ETF를 모아가시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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