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없는 음식이 있다면 해장국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한 끼를 든든하게 먹을 수도 있지만 반주와 함께 먹기에도 안성맞춤이기 때문이죠.
이번에 방문한 해장국집은 정말 역대급이라고 할만한 해장국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성시경 먹을텐데에도 나왔던 [어머니 대성집]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 어머니대성집
-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11길 4
- 영업시간 : 화 ~ 토(06:00 ~ 04:00/브레이크타임 : 15:00 ~ 18:00))/일(06:00 ~ 15:00)/월(18:00~04:00)
- 전화번호 : 02-923-1718
- 예약/주차
정말 다양한 방송채널에도 나왔던 어머니대성집.
어머님대성집 간판에는 1967이 적혀있는데요, 1967년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업한 전통 있는 식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월요일과 일요일만 시간이 다르고, 브레이크 타임도 화요일~금요일만 있습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대성집의 위치는 신설동역과 제기동역의 딱 중간입니다. 그래서 어디서 가셔도 무방하나 신설동역 3번 출구에서 가시면 조금 더 빠릅니다.
횡단보도 없이 바로 가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밤 9시 20분쯤 방문했습니다. 야근을 하다가 너무 배고파서 퇴근을 하면서 방문했는데요.
그래서 웨이팅 없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 피크타임에는 엄청난 웨이팅을 해야 한다고 하니 피크타임은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어머니대성집 실내
어머니대성집은 1층과 2층, 3층으로 되어있는데요. 저희는 2층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1층은 잘 모르겠지만 2층은 넓기도 하고 쾌적했는데요. 테이블 간격이 넓은 듯 좁기도 했습니다.
바로 옆테이블의 대화내용이 다 들린다고 할까요..ㅎㅎ
듣기로는 룸도 있다고 하는데 룸은 1층에 있는 것 같습니다.
▶ 어머니대성집 메뉴
어머니대성집의 메뉴와 가격입니다.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해장국에 12,000원이라뇨...ㅠ
육회전문점이기도 한 육회는 4만원의 가격이고 육회비빔밥도 17,000원입니다.
이제 물가를 생각하면 당연한 건가 싶으면서도 한 끼 식사로는 조금 부담되기도 합니다.
▶ 어머니대성집 음식
저희가 주문한 메뉴입니다.
성시경님처럼 글라스잔에다가 소주를 따라 마셨는데요. 글라스 잔으로 먹다 보니 약 1시간 동안 인당 2병씩 먹었네요...ㅎ
(웬만한 애주가 아니시면 도전하지 마세요..전 맛있게 먹고 집 가는 길에 필름이 끊겼습니다..ㅎㅎ)
밑반찬부터 천천히 살펴보면
해장국에 넣을 고추와 무생채, 김치 그리고 젓갈이 나옵니다.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위의 전체 사진에는 있는 고추와 마늘, 오이도 있습니다.
어머니대성집의 해장국은 다른 해장국집과는 사뭇 다릅니다.
다진 고기가 듬뿍 올려져서 나오기 때문인데요. 처음엔 해장국 나온 것을 보고 참치캔의 참치인가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선지, 우거지, 콩나물이 듬뿍 들어있기 때문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데요.
해장국의 퀄리티가 12,000원이라는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매직.
밥은 토렴 되어 나오는데요.
그냥 먹으면 조금 느끼할 수도 있으니 고추를 살짝 넣어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맛은...내가 올해 먹은 해장국 중에서 최고다. 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육회비빔밥.
사진엔 함께 찍지는 않았는데 육회비빔밥에는 국그릇에 해장국이 함께 나옵니다. 17,000원이라는 가격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는데요.
육회의 질이 정말 좋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양도 아낌없이 넣어주신 느낌이라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제가 시킨 것은 아니라서 한 숟가락만 얻어먹었는데요.
술 마실 것이 아니라면 가격이 부담되기는 하지만 육회비빔밥 하나만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대성집을 검색하면 무조건 나오는 음식 중에 하나.
바로 등골이죠.
가격은 45,000원.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등골이 휜다, 등골브레이커 등등 다양하게 표현이 되는 등골의 그 등골입니다.
저희가 등골을 주문할 때 서빙을 하시는 이모님이 등골을 드셔보셨는지 여쭤보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난이도가 높은 음식인가..?? 나는 음식 가리는 것이 없어서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다행히 그건 아니고 등골을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하시더라구요...^^
음식계의 에르메스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등골을 먹는 순간 근심걱정이 다 사라진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ㅎㅎ
그래서 안 그래도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인데 얼마나 맛있을까 하면서 음식을 기다렸었는데요.
등골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미리 봤지만 생각보다 특이하게 생긴 모습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거부감이 드는 비주얼은 아니라 빨리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등골은 기름장에 먹어보라는 말씀에 얼른 등골 하나를 집어 기름장에 찍어먹었습니다.
처음에 한 입 먹어본 소감은...이게 무슨 맛이지??였습니다.ㅎㅎ
정말 아무런 맛이 느껴지는 맛이었는데요. 그냥 기름장 맛밖에 안 났습니다.
식감은 처음에 나왔을 때는 조금 살얼음이 껴서 아삭(?)한 느낌이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등골이 녹아서(?)인지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느낌도 났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기대이하인데..??라고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뭔가 소주를 부르는 맛이라서 계속 집어 먹었는데요.
먹다 보니 느낀 것은 나름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느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양도 많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먹다 보니 많은 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한 번 더 방문했을 때 주문을 하겠냐라고 여쭤보신다면..저는 아닙니다.
일단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 비싼 편이고, 그다음에 소개할 음식에 비하면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수육.
하지만 내장은 다 떨어졌다고 하여 내장은 먹지 못했습니다...ㅠㅠ
그리고 그냥 수육이 아닌 한우 수육인데요. 맛표현을 잘 못하는 저이지만 표현하자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잡내도 없고 고기가 부드러워서 조금만 씹으면 입 안에서 살살 녹는데요.
술과 함께 드실 거라면 수육도 꼭 시켜드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인 추천조합을 말씀드리면
혼자서 가셨다면 육회비빔밥.
여럿이서 방문하셨다면 육회비빔밥 + 수육입니다.
이유는 육회비빔밥에는 국그릇에 해장국이 함께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육회비빔밥만 주문하셔도 소주 한 병은 그냥 드실 수 있을 거라는 게 제 생각이죠^^
▶ 어머니대성집 총평
가격을 생각한다면 가성비는 아니지만 맛을 생각한다면 가성비 이상의 맛집인 어머니대성집인데요.
술을 부르는 어머니대성집.
국밥에 소주를 좋아하신다면, 해장술을 좋아하신다면 당연히 방문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렇게 추천드리지는 않지만 귀하디 귀한 재료인 등골을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인 만큼
신설동에 위치한 어머니대성집에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어머니대성집에서는 인스타그램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대부분 공지사항용으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어머니대성집 인스타그램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 성시경 먹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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