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장동 현지인 맛집/우리순대국/마장동에서 소고기 말고 먹는다면 우리순대국

마장동 하면 한우가 생각나지만 한우 말고도 맛있는 식당들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왕십리에 8년 동안 다니면서 퇴근 후 가끔씩 국밥에 소주 한 잔 하러 가는 식당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식당 이름은 [우리순대국]입니다.

▶ 우리순대국

영업시작시간은 모릅니다만...영업마감시간은 알고 있습니다. 저녁 8시까지 하는데요.

아직 음식이 남아 있거나 그러면 8시 30분 정도까지는 사장님께서 봐주십니다.(이것은 나름 단골이라 그럴 수도..ㅎ)

위치는 골목이긴 하지만 큰 대로변에서 바로 들어가면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는 않는데요.

왕십리 방면으로 마장축산시장 정류장에서 내리신 뒤 파리바게뜨 골목으로 쭉 들어가시면 우리순대국이 나옵니다.

(이날은 3명이서 순대국밥 한 그릇씩 먹으면서 소주 6병을 먹고 나서는 길에 찍은 내부 사진인데요...저희 때문에 야근을 좀 하셔서 죄송했습니다...ㅠ)

우리순대국은 테이블 개수가 사실상 6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인 테이블로 6개가 있는데 테이블 간 간격은 조금 좁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짐도 많고 외투도 두꺼워서 더 좁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들 일 끝나고 순대국에 소주 한 잔 하러 오시기에 정감이 있다고도 느껴지는 곳입니다.

게다가 사장님, 사모님 모두 친절하셔서 부모님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참.. 8년의 세월 동안 순대국 가격도 많이 올랐네요.

순대국은 9,000원이며 특순대국은 10,000원입니다. 술국은 저도 한 번도 안 먹어보긴 했는데 13,000원이네요.

그래서 메뉴판 사진을 찍을 때 다음에는 꼭 한 번 술국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수육도 있는데 탕과 함께 나오는 것으로 해서 30,000원입니다. 하지만 요것도 저는 한 번도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퇴근 후에 소주 한 잔 가볍게 하고 가는 것에는 그냥 순대국밥만 한 것은 없기 때문이죠.

사진으로 보면 평범합니다. 사실 맛도 평범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순대국의 장점은 사장님께 순대만 넣어달라고 부탁드리거나 내장만 넣어달라고 부탁을 드리면 부탁드린 대로 순대국밥을 만들어주신다는 겁니다.

순대국을 좋아하지만 순대를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내장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과 같은 일입니다.

기본 상차림은 평범합니다. 새우젓, 고추, 된장, 김치와 섞박지. 그 외 양념도 있을 것은 다 있습니다.

대신 고추는 청양고추인지 많이 맵다는 점...ㅎㅎ

참고하세요!

마장동에서 일을 하시거나 마장동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씩은 가게 되는 식당이 우리순대국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회사에서는 점심으로 드시러 가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저의 추천은 퇴근 후 순대국밥에 소주 한 잔입니다.

또한 사장님, 사모님 모두 친절하시고 순대국도 맛있기 때문에 더 추천드리는데요.

식당 내부는 좁은 편이지만 정감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생각되는 우리 순대국입니다.

마장동에 놀러 오셨는데 맛집들이 모두 웨이팅이라면 우리순대국에 한 번 방문하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신 퇴근시간대라면 우리순대국도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셔야하는데 10,000원 이상부터는 포장도 가능하니 포장해서 가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이상 마장동 맛집 우리순대국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