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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합니다/희렌최/사회생활을 위해 한 번은 읽어봐야할 자기계발책

by 양뱅89 2023. 8. 17.

안녕하세요 양뱅입니다.

월요일 연차를 사용하며 나름 긴 연휴를 책을 읽으며 외로이 보냈는데요, 이번 연휴에 읽은 책은 희렌최님의 [할말은 합니다-선을 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언어습관]입니다.

할 말은 합니다 책 표지
할 말은 합니다/표지

저자는 [희렌최]님으로 [희렌최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이기도 한데요, 개인적으로도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여 애청하는 사람으로서 반갑기도 하고 했지만 사실 이러한 종류의 책 내용이 다 비슷비슷한 면이 많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습니다.

그런데 큰 기대를 안하고 읽은 탓일까요..?(물론 책 내용이 훌륭해서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할 말은 합니다 차례
할 말은 합니다 차례
할 말은 합니다 차례

[할 말은 합니다]의 차례를 살펴보면,

  • 1장. 선 넘는 너에게
  • 2장. 나를 위한 최소한의 말
  • 3장. 어려운 말도 쉽게
  • 4장. 같은 말도 더 매력적으로


총 4가지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각 챕터별 소규모 주제로 내용이 있는데요, 저자의 경험담을 토대로 각 내용이 진행되어 더 공감이 갔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3장과 4장이 더 유익했던 것 같은데요, 실제로 저에게 필요한 부분이 더 많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단순히 경험담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방법이 예시로 들어가니 더 이해가 되고 배움이 되었는데요,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공감이 가고 도움이 되었던 부분을 살펴보면


할 말은 합니다 내용 중
p50. 진상을 달래는 마법의 주문

"사은품 하나 더 주는 게 뭐 그렇게 어려워요? 이렇게 많이 쌓여 있잖아요. 하나쯤 빼도 티도 안 날 텐데 그러시네"
"아시다시피 회사에서 나오는 물량이 정해져 있어서요. 수량이 맞지 않으면 저희가 물어내야 합니다. 저도 마음 같아선 더 드리고 싶은데 아쉽네요"

이 챕터의 내용 중 마법의 주문으로 '아시다시피!'를 설명합니다. 

'아시다시피'에는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도 알 것'이라는 인정과 존중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갑'의 의식을 가진 사람들은 이 말에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진상'에게 강하게 나가는 것도 필요할 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 내가 '을'인 경우가 많으니 '갑'의 위치에 해당되는 사람에게 인정과 존중을 보이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진상에게 인정과 존중의 표현을 한다고 해서 내가 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자께서는 '아시다시피의 자매품으로 '잘 아시는 것처럼'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p95. 쓸수록 자존감이 높아지는 말투
'배움'과 '성장'의 단어를 의식적으로 쓴다

자존감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말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나 자신에게 너무 자책과 비난을 하게 되면 자존감은 낮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의 상황이 나오더라도 자책하지 말고 이번 실수를 통해 배웠고 성장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람이 완벽할 순 없지
  • 다음에 잘하면 되지
  • 또다시 실수 안하면 되지
  • 그 덕에 배우게 됐네
  • 성장의 기회로 삼자


부정적인 생각이 자신을 괴롭힌다면 위의 표현을 되뇌이며 부정적인 표현과 자책을 버린다면 자존감 또한 높아질 것입니다. 책의 다음장 주제인 [나에게 너그러워지는 말하기]에서도 비난 대신 칭찬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긍정적인 언어는 사람의 감정 상태를 바꾸기 때문에 부정적인 언어보다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p110. 삼킬수록 좋은 말
1. 콤플렉스는 절대 말하지 마라
2. 자기비하 발언은 꾹 삼켜라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콤플렉스일텐데요,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웃긴게 그동안 나에게 관심없었던 부분을 내가 굳이 이야기하면 그 부분이 더 돋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단점이나 콤플렉스를 드러내는 순간 누군가 나를 판단하는 데 기준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자기비하 발언 역시 상대방에게 나를 판단하게 하는 기준이 되게 하는 것인데요, 특히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판단에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하게 만듭니다.

스스로 낙인을 찍는 것이 될 수 있으니 하지 않는 것이 좋을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284. 진정성 있는 리액션을 위하여 점검해야 할 습관 중 "자기 수렴의 유혹을 떨쳐내라"

"그 사람 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 걸까? 대놓고 티 낼 수도 없고. 사회생활은 해야 하니까 쉽지가 않네."
대답 1. "그러게. 나도 상사가 비슷하게 말한 적이 있었잖아.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 지난 번에는 말이야..."
대답 2. "그러게. 가뜩이나 일 때문에 바쁜데 그 사람까지 나대니 정말 쉽지 않겠다. 부서를 옮기기는 어려운 상황이야?"

대답1과 대답2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진정성 있는 리액션 같으신가요?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것처럼 대답2가 진정성 있게 느껴지실 겁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대답1처럼 공감을 하려다가 자신의 이야기로 수렴하는데요, 이것은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자동으로 습관처럼 이어지는데 특히 편하고 친한 사이일수록 더 내 이야기를 하려는 유혹에 빠져든다고 합니다.

따라서 자기수렴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해야하는데요. 리액션을 할 때 의식적으로 주어에서 '나'를 빼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상대방의 이야기의 주인공인 상대방의 입장에서, 질문을 던지면서 경청한다면 자기수렴에 빠지지 않고 상대방의 말에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할 말은 합니다 총평

굉장히 많은 자기계발서적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정말 도움이 되는 책도 있고 도움이 되지 않을 책도 있겠죠. 저는 자기계발서적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할 말은 합니다]는 어느정도 도움이 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그저 당연한 얘기가 아닌 저자의 경험담과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 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로 인해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습니다. 내가 말로 상처를 입지 않기 위해 방어하는 방법, 그리고 친하고 중요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한 방법을 안다면 사회를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을 일도 다른 사람을 미워할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인간은 결국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상황을 회피만 할 수 없기 때문에 나를 방어하고 상대를 배려하기 위한 언어습관을 가진다면 조금 더 수월하고 건강하게 사람과 상황을 상대하고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시는 분도 읽으시면 좋겠지만 평소 말로 인해 상처받고 고민이 많은 분들이시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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