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뱅입니다.
오늘은 도쿄여행에서 먹었던 식당 중 베스트 1에 해당되는 맛집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여행에 있어서 음식은 그 여행의 전체를 평가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여행에서 음식에 돈을 아끼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도 먹는 것에 있어서는 돈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그럼 식사에 돈을 아끼지 않았던 제가 도쿄에서 먹었던 베스트1 식당을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긴자쪽에 위치한 호텔을 이용했는데요, 긴자 부근에 유명한 시장이 있고 그곳에 유명한 맛집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방문한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참치덮밥을 굉장히 먹고 싶었기 때문에 츠키지 장외시장에서 맛있는 참치덮밥을 찾던 중 발견 한 곳이 바로 [씨겐]입니다.

츠키지 장외시장 - 씨겐
- 주소 : Solasia Bldg. Tsukiji, 4 Chome-13-8 Tsukiji, Chuo City, Tokyo 104-0045 일본
- 영업시간 : 금요일~화요일 오전 10:00 ~ 15:00, 17:00 ~ 20:00
특이하게도 수요일과 목요일은 휴무인 [씨겐]인데요
아무래도 수요일과 목요일을 주말처럼 이틀 쉬는 것 같습니다.
[츠키지 장외시장]을 방문하는 방법은 [히가시긴자]에서 내리셨다면 10~15분 정도 걷는다고 생각하시고 쭉 걸으시면 되는데요 제가 [히가시긴자역]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출발해 보니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 딱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외 [츠키지 장외시장] 바로 앞에 [츠키지시장역]이 있으니 여기서 내려서 방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츠키지 시장역]에 가려면 환승을 해야할 경우...일본은 환승제도가 없으니..환승이 필요 없는 [츠키지 장외시장]과 가까운 다른 주변 역에서 내리셔서 걸으시는 것이 예산을 아끼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씨겐 - 웨이팅
[츠키지 장외시장]의 맛집들은 대부분 오픈시간 전부터 웨이팅이 있기 때문에 빨리 방문해야합니다.
따라서 저희도 최소 20분 전에 도착을 목표로 출발했고 빠른걸음 덕분에 30분 전에 도착하여 오픈 시간을 기다릴 수 있었는데요

...예?
그런데 이 웨이팅 줄은 무엇일까요..ㅎㅎ
무려 비가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엄청났습니다..
사실 비가 많이 오다가 잠깐 그쳤다가 다시 많이 오는 날씨여서 웨이팅이 없을 수도 있다는 헛된 기대를 하며 방문을 했는데...이미 저희 앞에 웨이팅이 엄청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도 건물은 작아 보이지만 내부는 넓을 것이라 기대하며 우리까지는 바로 먹을 수 있을 거라는 또 다른 헛된 기대를 하며 오픈 시간을 기다렸으나..
저희 바로 앞앞에서 끊겼습니다...ㅎ
그래서 다시 약 30분가량 웨이팅을 했는데요, 웨이팅을 하면서 보니 건너편에 위치한 가게 역시 맛집이었는지 웨이팅이 길었던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웨이팅 줄은 [씨겐]보다 길어서 궁금증을 유발했습니다.
대충 봤을 때는 [씨겐]과 비슷한 음식을 팔았던 것 같았는데..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시장에서 참치덮밥 또는 초밥이 핫한 지역이라 그런지 스시집은 웬만하면 웨이팅이 다 길었습니다.
씨겐 - 내부
길고 긴 기다림 끝에 한 두 팀이 나오는 상황에서 저희 차례가 되었으나...2명이 앉는 자리가 생겨서인지 저희한테 양해를 구하고 뒤에서 기다리는 2명이서 온 분들을 먼저 들여보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예상한 시간보다는 조금 더 기다린 감이 있지만..

들어왔습니다.

단체 테이블석 및 주방장님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이런 자리 명칭을 모르겠습니다..ㅎ) 또한 있습니다.
내부는 굉장히 쾌적했고, 화장실도 깔끔해서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씨겐 - 주문한 메뉴

이곳은 빠른 회전율이 중요해서인지 일회용 물티슈를 줬습니다.
녹차는 그냥 녹차맛..ㅎ
메뉴판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씨겐]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을 잠시 보여드리면

왼쪽에서 두 번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근데 저희가 방문했던 3월 말에는 3,800엔이었는데 지금은 가격이 오른 것 같습니다..4,000엔으로...
가격은 비싸지만
여행에선 음식이 중요하다는 저의 신념과 여행이니 비싼 것 한 번 먹어본다는 생각으로 과감히 주문했는데요
메뉴의 이름을 번역해 보니 [궁극의 해현 참치덮밥]이라고 합니다.
손발이 오그라지는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궁극의 해현 참치덮밥]의 실물입니다.
메뉴 구성을 살펴보면
4가지 종류의 참치부위와 참치장조림 그리고 계란찜인 줄 알았던 [마]
도쿄라는 곳은 [마]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계란찜인줄 알고 한 숟가락 떠먹었을 때는 뭔가 싶었는데 [마]더라구요. 맨 처음 도쿄에 와서 먹은 식당에서도 마를 주던데..
각설하고 참치덮밥에 갈은 [마]를 섞어서 드시면 되는데요, 저는 [참치덮밥] 고유의 맛을 즐기기 위해 비벼먹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한두 숟가락 정도를 남겼을 때 마를 넣어 비벼 먹어봤는데...그렇게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ㅎㅎ
마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지만..참치는 참치 고유의 맛으로..ㅎㅎ
그리고 또 한 가지

1,200엔짜리 성게알을 주문했는데요,
성게알은...제 입엔 특별할 것 없었습니다.ㅎㅎ
궁극의 해현 참치덮밥

메뉴이름은 조금 오그라들지만
정말 [궁극의] 맛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게 되었는데요,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먹었던 [참치덮밥]들은 뜨거운 밥 때문인지 먹을 때 대부분 비린맛이 느껴졌기에 사실 일본에서 먹는 참치덮밥도 비린맛이 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기우였습니다.
밥과의 조화가 굉장히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참치만 먹어도 맛있고 밥과 함께 먹어도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씨겐 좋았던 점
- 청결한 식당 내부
- 깨끗한 화장실
- 신선한 참치
씨겐 아쉬운 점
- 긴 시간 웨이팅
- 인원에 따라 입장하는 순서가 달라질 수 있음
- 비싼 가격
씨겐 총평
웨이팅이 있지만 웨이팅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순전히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한다면 웨이팅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으니 꼭 오픈 30분 전에는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구요.
다른 것 다 떠나서 참치 역시 신선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그 맛...
저는 도쿄를 간다면 다시 방문할 생각인데요,
식사에 진심인 분들은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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