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계획대로만 하면 이상적이겠지만 여행에서는 항상 돌발상황과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계획대로 일정이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예상치 못한 맛집을 찾기도 하고 좋은 추억을 쌓기도 하죠.
이번 삿포로 여행에서도 계획대로만 진행이 되었다면 좋았겠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로 방문하게 된 식당들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A급은 아닌 B급인 식당. A급을 대체할 수 있는 식당 TOP3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한 번은 가볼만한 식당 TOP1
▷ 마루가메제멘 우동
마루가메제멘 우동은 이번 포스팅에서 유일하게 저희가 계획대로 방문한 식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 여행 첫날 늦은 점심으로 먹은 식당입니다. 위치는 맥주박물관 인근 종합쇼핑몰인 아리오 삿포로 2층 푸드코트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식당이 조금 구속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찾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습니다.
아리오 삿포로의 주소는 9 Chome-2-20 Kita 7 Johigashi, Higashi Ward, Sapporo, Hokkaido 065-8518 일본로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21시까지입니다.
체인점으로 다양한 곳에 지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가게 위의 사진을 보고 고르시면 됩니다. 한국어 메뉴판은 없고 점원들도 한국말을 알아듣지는 못하셔서 소통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천천히 소통을 하며 친절함은 최고였습니다.
사진을 보고 우동을 고르신 뒤,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튀김 종류들을 선택하시면 끝이 나는데요.
음..때로는 무모한 도전을 하기보다는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맛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인 입맛에는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동을 먹다가 발견한 마루가메제멘우동 건너편에 있는 페퍼런치라는 식당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스테이크 종류도 있고 덮밥류도 있는 식당인데요. 가격도 마루가메제멘 우동보다 저렴한 메뉴도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형 종합쇼핑몰이기 때문에 KFC와 맥도날드 같은 곳도 있기 때문에 안전한 선택을 원하시는 분들은 맥도날드나 KFC를 가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결론 : 삿포로 맥주박물관 방문 전, 맥주박물관 인근 식당을 찾으시는 분은 아리오 삿포로에 방문하셔서 식사를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시 방문해서 식당을 선택한다면 페퍼런치>맥도날드 또는 KFC>마루가메제멘으로 선택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가 말씀드린 식당 외에도 맛있어 보이는 식당과 디저트 가게들이 있으니 맥주 박물관에 가시는 분들은 아리오 삿포로에 한 번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한 번은 가볼 만한 식당 TOP2
▷ 에비스 상점
- 주소 : 일본 〒060-0062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2 Jonishi, 5 Chome−1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 30분 ~ 새벽 1시 30분
- 예약 가능
스스키노 거리에 위치한 쿠시카츠를 파는 곳입니다. 원래 가려던 맥주집을 못 가게 되어서 정처 없이 걷던 중에 발견한 곳인데요,
이미 첫날에도 니카상을 보러 가던 길에 봤던 식당이라 뭔가 인연인가 싶기도 했고 마지막 날 맥주 한 잔 하며 여행을 마무리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에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우리나라에서도 익숙한 맥줏집의 느낌입니다. 그런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한국인들보다는 현지의 젊은 친구들, 그리고 직장동료들, 연세가 있으신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한국에서 우리가 퇴근하고 근처 맥주집 가듯이 일본인들도 퇴근하고 맥주집 가듯이 가는 곳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메뉴판은 한국어로 번역된 것도 있기 때문에 주문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에비스 상점은 쿠시카츠 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쿠시카츠는 여러 개의 음식을 꼬치에 꽂아 튀겨내는 음식인데...저희는 쿠시카츠는 하나도 안 시키고 다른 것들만 주문했네요...;; 어쩐지...주변 테이블에서는 쿠시카츠가 꼭 있었던 것을 봤었는데 이유가 있었습니다.
쿠시카츠를 제외한 음식들의 맛은 전반적으로 짠 느낌이 강했습니다. 콘버터를 제외한 모든 메뉴가 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제가 짜게 먹지 않아서 더 그런 느낌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결론 : 에비스 상점은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현지의 느낌을 느끼고 싶으신 분은 방문해도 좋다. 음식은 짠 편이다. 쿠시카츠 전문으로 쿠시카츠는 꼭 주문해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 한 번은 가볼 만한 식당 TOP3
▷ 오타루 타츠미 사카이마치점
- 주소 : 3-15 Sakaimachi, Otaru, Hokkaido 047-0027 일본
- 영업시간 : 화요일, 금요일 휴무/ 월, 수, 목, 토 오전 10시 ~ 16:30
- 홈페이지 : https://tatsumi-sushi.net
오타루에는 유명한 일식집이 있습니다. 바로 미스터 초밥왕에 나온 마자즈시 본점. 이곳에 가려했으나...오르골 본당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겨 갔을 때는 브레이크타임이었습니다.ㅠㅠ
사실 브레이크 타임은 조금 남았는데...브레이크 타임을 위해 손님을 더 받지 않아서...너무나 아쉬웠지만...진상이 될 수 없으니 다음을 기약하며 나왔는데요.
그래서 어디를 가야 하나 정처 없이 걷다가 발견한 곳이 타츠미 사카이마치점. 다른 곳은 브레이크 타임이기도 했고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곳은 웨이팅이 막 생기던 참이었는데요. 이곳은 사람이 일단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잘못 선택했나 싶기도 했었는데요.
스시를 손질하시는 분들은 모두 연세가 있으셨고, 그 모습에 신뢰가 많이 갔습니다. 장인의 느낌이랄까요.
테이블 구성은 주방장님을 직접 마주 보고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4명씩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메뉴판은 한국어로 된 메뉴판도 있으니 주문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각자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달랐지만 이렇게 덮밥과 튀김, 초밥으로 구성된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밥과 튀김, 계란찜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카이센동은 밥과 스시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라 그닥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결론 : 미스터 초밥왕으로 유명한 미자즈시 본점이 브레이크타임일 때 대안이 될 수 있는 식당. 초밥과 튀김, 계란찜은 맛있지만 카이센동은 그렇게 추천하지 않는다.
여행은 항상 계획대로 되지 않고 생각지 않았던 식당이 맛집인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삿포로 여행에서 대안이 되는 식당을 추천해 드리는 곳이길 바라며.
모두 즐거운 삿포로 여행을 하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는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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