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포차/제기동 맛집/제기동 원조 포차/제기동에서 술마시기 좋은 포차

제기동은 마장동, 왕십리, 청량리 인근에 있어서인지 맛집이 참 많은 동네입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이곳은 1978년부터 시작한 40년이 넘은 제기동역의 전통 있는 포차인데요. 40년간 자리를 지켰다는 말을 듣고 처음 방문했을 때 정말 기대하고 방문했던 곳입니다. 

 

제가 처음 방문했던 것이 작년 12월 말이었고 그 뒤로 1년동안 10번 이상은 방문한 곳인데요. 제가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곳은 바로 [경동포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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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포차

▶ 경동포차

•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약령서길 20 1층
• 영업시간 : 월 ~ 토(15:00 ~ 02:00)/매달 1,3,5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라스트 오더 : 01:30
• 전화번호 : 02-957-1415

오후 3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하는 경동포차는 제기동역 2번출구에 나와서 바로 골목길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경동포차 네이버 지도

2번 출구에서 나와 걸어서 3분? 제 걸음에는 2분도 안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단, 골목길에 들어가다 보면 골목길이 2개로 나뉘는데 왼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경동포차 휴무일

경동포차 휴무일은 위의 글과 사진에도 나와 있듯이 1, 3, 5주차 일요일입니다. 포차이다 보니 일요일은 방문하는 손님이 별로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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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포차 실내

경동포차 실내

위의 사진은 제가 처음 방문했을 때 찍은 실내 사진인데요. 테이블은 대략 10개? 정도가 있고 여름보다 겨울철에 사람들이 더 많이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칼퇴해도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여름에는 칼퇴를 하고 가도 자리가 널널하게 있기 때문입니다.(여러 차례 방문한 개인적인 데이터입니다^^)

 

화장실은 외부 건물에 있으며, 나가서 왼쪽으로 가면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다만 남녀공용이라는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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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포차 메뉴

경동포차 메뉴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비싼 가격도 아닙니다. 주류 가격도 다른 술집/식당과 같은 가격이구요. 다만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생각보다 느립니다. 이유는 요리 대부분을 할머니 혼자서 하시고, 따님과 아드님(?)은 대부분 서빙을 위주로 하기 때문입니다.(따님은 확실한 것 같은데..남자분은 아드님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경동포차에서 메뉴를 주문하는 방법은 테이블오더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각 테이블마다 있기 때문에 원하시는 메뉴를 주문하시면 순서에 맞게 음식을 조리해서 주십니다.

 

주문이 들어감과 동시에 조리가 되고 앞서 설명드린 이유로 음식 나오는 속도가 다소 느린 편인 겁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오뎅탕/어묵국이 기본 안주로 나오기 때문이죠. 메뉴가 나올 때까지 천천히 오뎅탕/어묵국에 소주 한 잔 곁들이며 먹다 보면 주문한 메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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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포차 추천메뉴 3가지

경동포차에서 이제는 거의 먹는 메뉴만 먹기도 하고 취해서 못찍은 음식들도 많지만 정말 많은 음식들을 먹어본 것 같습니다. 이 중에서 제 개인적인 입맛에서 추천드릴만한 메뉴는 3가지를 추천드리겠습니다.

빨간돼지구이

첫 번째 메뉴는 빨간돼지구이입니다. 가격은 14,000원.

 

삼겹살(?)을 고추장양념을 묻혀 불에 구운 것인데요. 굉장히 단순하지만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입니다. 비슷한 것으로 꼼장어구이가 있지만 같이 먹어본 지인들 모두 만장일치로 빨간돼지구이를 선택했습니다.

문어숙회

두 번째 메뉴는 문어숙회입니다. 가격은 16,000원

문어숙회는 맛있지만 맛있게 하는 곳을 찾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보통 식당에 방문해서 문어숙회를 주문해도 실망하기 마련인데요. 경동포차의 문어숙회는 달랐습니다. 정말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맛을 잘 표현 못해서 아쉽지만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방문할 때마다 주문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석화

마지막은 석화입니다. 가격은 15,000원.

 

석화같은 경우에는 겨울철 한정메뉴인데요. 지금은 먹을 수 없지만 겨울철에 방문하신다면, 그리고 석화를 좋아하신다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싱싱함은 말할 것도 없고...그냥 소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그 외 추천드릴만한 메뉴는 김치찌개와 김치볶음밥인데요. 김치가 맛이 좋은지 정말 맛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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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포차 총평

회식을 하고 2차로 가기도 하고 애초에 칼퇴근을 하고 경동포차에서만 1차/2차/3차로 늦은시간까지 먹어보기도 해서 약간은 물린(?) 경동포차인데요. 개인적으로 1차보다는 2차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배가 부를만한 메뉴는 사실상 많지 않은 편이기도 하고 의자가 불편해서 오래있기에는 허리도 아프고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메뉴도 대부분 맥주보다는 소주가 어울리는 안주가 많아서 맥주만 드시는 분들보다는 소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방문하시면 정말 만족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동포차를 운영하시는 할머니와 따님(?)이 정말 친절하시기 때문에 기분 좋게 드시고 가실 경동포차인데요. 제기동역에 방문하실 분들이나 정말 전통 있는 포차에서 술 한 잔 하시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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