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뱅입니다^^
오늘은 제기동 경동시장의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저바다]라는 음식점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사실 이번에 처음 방문했던 곳인데 서비스에 감동하고 맛에 감동한 집이라 소개를 안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사실 이 음식점 말고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곳이 쉬는 날이더라구요...ㅠ 그래서 급하게 찾다가 찾은 곳이 바로 [저바다]입니다.
이름만 봐도 느낌이 오시죠? 이곳은 횟집인데요,
경동시장이긴 하지만 청량리역에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따라서 제기동에서 가시는 분들은 한참을 걸으셔야 하고, 청량리에서 오시는 분들은 그래도 가깝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저바다
- 주소 : 서울 동대문구 홍릉로1길 26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 전화번호 : 02-965-7374
우선 네이버에 등록된 내용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12시간을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시장이다보니 매일 운영하실 것 같기도 합니다.
[저바다]는 2층짜리 건물에 1층과 2층 식당 내부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야외 테라스(?)에서도 식사를 할 수가 있는데요, 저희는 사장님께서 야외 테라스로 안내해주셔서 밖에서 먹었습니다. 다행히도 날씨가 너무 추워 천막이 쳐져 있었고, 저희가 들어가니까 사장님께서 등유난로를 피워주셔서 막상 먹을 때는 너무 더워 난로를 약하게 틀기도 했습니다. 아마 여름에는 천막이 사라져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바다]의 메뉴입니다. 다양하게 종류가 많아서 고민되기도 할테지만 사실 저희는 [방어회]를 먹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크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ㅎㅎ다만 방어말고 시킬 다른 메뉴를 고민하기는 했습니다.
너무 고민이 되서 서빙을 해주시는 이모님께 여쭤보니 숭어회를 추천해주셨는데요, 제가 살면서 숭어회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해서 [숭어회]를 먹자고 졸라서 [방어회]와 [참숭어회]를 주문했습니다. 둘 다 겨울제철회이기 때문에 안먹고는 못베기죠..ㅎㅎ
저바다 밑반찬
[저바다]의 기본 상차림입니다. 특이할 것 없는 상차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제가 판단하는 횟집의 맛집 기준 중 가장 첫 번째는 바로 [콘치즈]입니다. 그런데 [저바다]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콘치즈가 나오고 또 리필도 여러차례 가능합니다. 요새는 콘치즈가 나와도 리필을 잘 안해주고 리필해주더라도 탐탁치 않아 하시더라구요..그런 점에서 [저바다]는 합격이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멍게와 감자튀김 그리고 저는 사실 처음 먹어보는데 빙어튀김이라고 해야할지..빙어요리가 있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저바다 방어&숭어회
대망의 방어회입니다.
방어회가 나왔을 때 서빙을 해주신 이모님께서 방어회를 맛있게 먹는 2가지 방법을 알려주셨는데요
첫 번째 방법은 바로 위의 사진대로 올려 먹는 것입니다.
김 위에 참기름을 묻힌 방어회를 올리고 미나리, 무순, 와사비, 마늘에 쌈장을 올려 싸서 먹는 것인데요, 저는 고추까지 함께 곁들였습니다. 방어회를 좋아하는 저도 처음 먹어보는 조합이었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김 위에 참기름을 묻힌 방어회 한 점, 그리고 묵은지, 무순, 와사비, 마늘에 쌈장을 올려 먹는 방법입니다.
미나리 조합은 뭔가 미나리의 향이 모든 것을 압도한 느낌이 강했는데 묵은지 조합은 모든 재료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적으니 뭔가 미식가 느낌이 있는데 두 가지 다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묵은지 조합이 더 좋았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나온 숭어회입니다. 숭어회는 따로 맛있게 먹는 조합을 알려주시지 않아서 위의 조합대로 먹어보기도 했고 일반적으로 간장에 와사비 조합으로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인생을 지금까지 살면서 숭어회는 처음 먹어봤는데 1차로 다른 음식을 먹고 방어회를 먹고 나서인지 맛이 좋은지는...모르겠습니다. 사람이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갈 때 마음이 다르다고 하는 것처럼 배가 어느정도 차니 맛이 잘 느껴지지 않은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저바다 좋았던 점
- 사장님과 직원이 친절하다
- 회가 신선하다
-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 : 콘치즈
저바다 아쉬웠던 점
- 접근성이 좋지 않다.
저바다 총평
전반적으로 횟집은 회가 신선해야 좋은 횟집이니 [저바다]는 신선함으로도 합격입니다. 그리고 음식을 맛있게 먹으려면 기분 좋게 먹어야 하는데, 사장님과 직원들이 친절해서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게다가 콘치즈가 나오니 금상첨화랄까요..ㅎㅎ
다만 제기동에서는 조금 멀고 청량리에서는 조금 가까운 접근성이 아쉽기는 하지만..맛집을 가기 위해서는 거리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ㅎㅎ
겨울이 가기 전 맛있는 방어회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저바다]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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