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가면 주변 사람들과 나를 위한 기념품을 사게 돼서 돌아올 때면 항상 짐이 2배가 되어 돌아옵니다. 그렇다고 선물을 안 사가거나 식상한 기념품과 간식으로 구입한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짐이 2배가 되더라도 최대한 의미 있는 선물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기념품을 구매하는데요. 그것은 그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한 기념품 구입입니다.
모든 지역에는 특산품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이천하면 쌀이 유명하고, 통영하면 굴, 공주하면 밤, 풍기하면 인삼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제가 작년 말에 다녀온 후쿠오카의 특산품이라고 하면 단연 [명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명란과 관련된 기념품과 함께 후쿠오카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과 선물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후쿠오카 기념품&선물 TOP1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기념품은 [야마야 명란튜브]입니다.
가격은 700엔.
아무래도 명란이 가장 유명하다 보니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명란이 기본으로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이 제품은 간편하게 짜서 먹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필요한 양만 짜서 먹으면 되고 뚜껑을 닫아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사용하고 보관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명란의 껍질을 제거해서 튜브 안에 담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야마야 명란튜브]는 여러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근데 후쿠오카 공항에서는 2가지 종류만 구입할 수 있었는데요. 제가 구입한 2가지는 분홍색은 저염식 버전이고 주황색은 연어명란으로 연어알과 명란이 같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두 가지 다 먹어본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맛의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ㅎㅎ
후쿠오카의 다양한 곳에서 판매를 한다고 하지만 제가 추천드리는 곳은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입니다. 종류가 2가지뿐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신선식품이다 보니 미리 구입해서 돌아다니고 보관하는 것보다 귀국하면서 구입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더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 시내에는 4가지 종류를 세트로도 판매하고 있으니 4가지 맛을 다 맛보고 싶거나 선물로 사고 싶으신 분은 시내에서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크기가 작기도 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700엔이기 때문에 기념품이나 선물로 부담이 적은 편인데요. 명란튜브에 유통기한이 적혀있고, 후쿠오카 공항에서 구입할 때는 보냉백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어서 주기 때문에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기념품과 선물보다는 후쿠오카의 특산품을 주변에 나눈다면 더 의미 있고 생색내기에도 좋습니다ㅎㅎ
▶ 후쿠오카 기념품&선물 TOP2
두 번째 기념품은 [프링글스 명란맛]입니다. 가격은 756엔으로 작은 프링글스통 3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제품도 후쿠오카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으로 알고 있는데요. 명란이 유명한 지역에서는 판매하는 것도 같습니다. 사실 프링글스를 싫어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명란튜브보다도 주변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기념품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후쿠오카에 가게 되면 명란튜브는 안 사도 [프링글스 명란맛]은 사 오지 않을까 생각을 할 정도로 저도 만족스러웠던 기념품인데요. 박스 안에 3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한 번에 주기에도 좋고 낱개로 하나씩 나누기에도 좋았습니다.
[프링글스 명란맛]은 공항에도 판매를 하고 여기저기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가격을 잘 살피시고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후쿠오카 기념품&선물 TOP3
마지막은 치도리야본가의 만주입니다. 가격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ㅎ
치도리야본가는 1630년에 창업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후쿠오카에 본점과 분점들이 있습니다.
저는 하카타역 내 쇼핑센터인 마잉구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여러 블로그를 통해 찾아가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ㅎㅎ
그리고 만쥬 말고도 비스킷이나 롤과자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는데요. 저렴한 가격대부터 나름 고가의 세트까지 가격대가 다양했습니다.
그리고 선물용 포장 제품도 있어서 선물을 드릴 분에게 맞춰서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쥬 크기는 두 세입 정도면 먹을 수 있는 크기인데요.
안에 앙금이 가득 차 있어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약간 퍽퍽한 감이 있기도 했지만 맛은 일품이었다는 점.
치도리야 본가의 만쥬는 어른들이 좋아하셔서 어른들께 드릴 선물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하카타역 마잉구에 들러서 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후쿠오카 기념품&선물 번외
마지막으로 번외용 기념품과 선물을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첫 번째는 자가비 명란맛입니다. 자가비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인 기념품.
저 역시 굉장히 만족했지만 TOP3에 넣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 번외로 소개해드립니다. 조금 짜기도 했고 양이 아쉬웠습니다.ㅎㅎ
자가비 명란맛도 후쿠오카 시내에서 판매하고 있고, 후쿠오카 공항에서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편한 곳에서 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해피탄 명란]입니다.
개수는 20개로 넉넉한 양인데요. 개수는 충분해서 회사에서 팀원, 다른 팀 동료들과 나눠먹기에도 좋습니다.
저는 처음 본 제품이긴 한데 모양은 초록색 쌀과자 같은데 크기는 좀 더 작습니다. 짭짤하면서 손이 가는 과자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엄청 맛있게 느껴지진 않았고, 크기도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은 [멘타이에비센베이]라고 불리는 새우과자입니다. 당연히 명란이 들어간 제품이구요.
대게과자랑 생긴 것은 똑같고 센베이, 전병이라고 불리는 것 같은데요.(일본어를 잘 몰라서 저는 그냥 대게과자, 새우과자라고 부르긴 했습니다..ㅎㅎ)
맥주와도 어울리는 과자이고 명란이 들어간 제품이기 때문에 구입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과자는 불호여서 다음에 후쿠오카에 가게 된다면 사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ㅎㅎ
마지막 번외용 기념품은 바로 닷사이23입니다..ㅎㅎ
소주보다 전통주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닷사이23은 참을 수 없었는데요.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귀국하는 날 후쿠오카 공항에서 구입했습니다.
아직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술이라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데요. 다음에 개봉하게 되면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념품과 선물은 사실 구입한 사람의 마음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기념품과 선물을 사더라도 그 사람을 생각하며 샀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굳이 제가 추천드리는 제품이 아니더라도 마음이 가는 기념품과 선물이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여행에서 느낀 감정들을 주변 사람들과 잘 나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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