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떠난 해외여행인 후쿠오카 여행에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 중 하나는 숙소였습니다. 2명 혹은 일행이 있는 여행에서는 숙소의 가격을 1/n로 나눌 수가 있는데, 혼자서 여행을 하게 되면 모든 비용을 온전히 혼자서 부담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후쿠오카 여행을 준비하면서도 숙소를 정말 저렴한 곳으로 가기 위해 열심히 찾아봤는데요, 급하게 떠난 여행이다보니 웬만한 곳은 다 자리가 없고 비싼 숙소들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가는 여행이기에 굳이 좋은 호텔에 묵을 필요가 없었죠.
가성비가 좋으면서도 아쉬울 것 하나 없는 그런 숙소.
그래서 찾은 숙소는 바로 [스테이 에어포트]입니다.
(만약 후쿠오카 공항 셔틀버스 시간이 궁금하신 분들은 맨 아래로 내려가시면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 스테이 에어포트
- 주소 : 〒812-0002 2-11-15 in front of the airport in Hakata Ward, Fukuoka City,
- 연락처 : (092) 406-8470 (10:00 ~ 19:00)
- 체크인 : 16:00 ~ 24:00
- 체크아웃 : ~11:00
- 무인숙소/짐 보관 가능/주차장(1박 1,300엔)
저는 [스테이 에어포트] 숙소를 에어비엔비로 예약을 했습니다. 해외에서 에어비엔비 숙소를 예약한 것은 처음이라 떨리기는 했었는데요. 가격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3박4일 일정에 260,990원이었는데, 에어비엔비는 해외결제라서 돈이 조금 더 나갔을 수도 있습니다.
에어비엔비로 예약을 했을 때는 몇 가지 절차가 필요했는데요, 여행 하루 또는 이틀 전에 에어비엔비로 메시지가 와서 여행정보와 숙박자 정보를 등록해야 합니다. 연락처는 메시지와 같이 오는데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만 연락을 받는다고 나와 있는데요, 숙소 입구에 저녁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연락처가 따로 기재되어 있긴 합니다.
사실 해외여행에서 외국인에게 전화할 일은 많지 않기 때문에 메시지로 보내는 것이 소통하는데 더 편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체크인은 오후 4시 이후이며,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짐 보관이 가능한데요, 사전에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하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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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 에어포트 주차장 | |
그리고 주차장이 있지만 협소한 편이며, 3대까지 주차가 가능합니다.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며, 가격은 1박당 1,300엔입니다. 만차일 경우에는 숙소 바로 앞, 옆으로 유료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주차 안내 글이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 후쿠오카 스테이 에어포트 위치
그리고 숙소 이름이 왜 [스테이 에어포트]일까요?
그건 바로 숙소가 후쿠오카 공항에서 굉장히 가깝기 때문입니다. 후쿠오카 국내선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제 걸음상 5분이었는데 저는 걸음이 빨라서..ㅎ)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늦은 시간에 후쿠오카에 도착했을 때, 숙소로 이동하는 것이 굉장히 편하다는 것입니다.
단점으로는..후쿠오카의 중심지인 하카타역이나 텐진역으로 이동하거나 숙소로 돌아오려면 매번 지하철이나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죠.
저는 에어비엔비에서만 예약이 가능한 줄 알았었는데, 해외여행 갈 때 자주 사용하는 아고다나 트립닷컴, 호텔스닷컴 등 다양한 곳에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스테이 에어포트] 최저가를 검색하실 분들은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후쿠오카 스테이 에어포트 내/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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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 에어포트 | |
아침과 밤의 [스테이 에어포트] 사진입니다. 저는 저녁 늦은 시간에 도착하였는데요,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서 6개의 방만 있는 건가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체크인/체크아웃을 할 수 있는 프런트(?)가 나옵니다.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스테이 에어포트]이며, 저는 2층을 배정받았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이런 구성을 볼 수 있는데요, 이 구성은 1층부터 3층까지 동일합니다.
▶ 스테이 에어포트 어메니티
일본도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을 객실에 마련하지 않기 때문에 여행을 오면서 챙기지 못했던 어메니티들은 로비에서 챙겨야 하는데요.
맨 위의 샤워타월부터 두 번째 칸에는 빗과 칫솔, 그리고 세 번째 칸에는 신기하게도 마스크팩 2종류가 있고, 일회용 면도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아래칸에는 아침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수프와 차, 커피 종류가 있으니 기호에 맞게 챙기시면 될 것 같은데요.
제일 신기했던 것은 마스크팩이긴 했습니다..제가 다녔던 가성비 호텔에선 볼 수 없었던 마스크팩. 물론 일본제품이라 어떤 성분인지는 모르지만...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여행 둘째 날에 샤워를 하고 마스크팩을 하기도 했죠....ㅎㅎ
그럼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스테이 에어포트] 체크인/체크아웃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후쿠오카 스테이 에어포트 체크인/체크아웃 방법
스테이 에어포트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무인모텔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3성급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모텔보다는 쾌적했습니다.) 프런트에 직원이 없고 태블릿으로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원형테이블에 태블릿이 있는데요. 일본어/영어/중국어/한글 총 4개의 언어로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한국어 버튼을 클릭하시고
체크인 또는 체크아웃을 하시면 됩니다. 개인정보 확인, 이용동의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 및 동의하시면
체크인이 완료되는데요. 저는 203호를 배정받았습니다.
체크아웃을 하실 때도 체크인을 했던 방법 그대로 체크아웃을 선택하셔서 진행하시면 되는데요. 비대면 서비스라 편한 것도 있지만 뭔가 일본 현지인이 맞이하지 않아 아쉬운 느낌도 있었습니다.
▶ 스테이 에어포트 내부
끝방이라서 어느 정도 편했던 203호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뭔가 촌스러운 빨간색 슬리퍼가 반기는데요. 빨간 슬리퍼를 지나치고 들어가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침대 2개가 나타납니다.. 침대가 2개..그래서 제가 제목에 혼자서 여행을 하거나 출장으로 좋은 숙소라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이불은 두터워서 겨울에는 따뜻하게 잘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공기가 추울 경우에는
에어컨으로 히터를 틀어주시면 됩니다. 다만 히터를 틀었을 때는 조금 건조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요. 바닥 난방이 없는지 바닥은 조금 찬 편이라 히터를 적절히 틀어서 생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테이 에어포트의 강점 중 하나는 주방에서 요리가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전자레인지부터 전기인덕션, 냉장고가 있기 때문에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와서 가볍게 조리하거나 보관하기에 용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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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 에어포트 | |
물 2개는 기본 제공되며, 수건은 예약 일정에 맞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드라이기도 있어서 아침에 편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어프레셔? 방에서 냄새날 경우 뿌릴 수 있는 제품도 있는데 저는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티비도 있는데...사실 일본방송밖에 안 나오니 볼 게 없기도 했는데...중간에 한국 드라마를 보여주는 채널도 있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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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 에어포트 옷걸이/테이블 및 의자 | |
그리고 옷걸이 3개와 밑에는 의자 2개, 테이블 1개가 있는데요. 숙소 인근에 있는 편의점에서 가볍게 음식과 맥주를 사고 앉아서 먹기에 좋았습니다만 의자가 살짝 기울어져 있고 테이블이 작아 마냥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일본 답게 역시나 작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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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샴푸/바디워시/컨디셔너가 있고 쿨샴푸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클렌징폼과 핸드워시까지 있으니 기본적으로 갖출 건 다 갖춰져 있습니다.
▶ 스테이 에어포트 꿀팁/후쿠오카 공항셔틀버스 시간표
그리고 다시 내부로 돌아오면 테이블 위에는
스테이 에어포트를 이용에 필요한 매뉴얼이 책자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테이 에어포트를 이용하면서 지켜야 할 규칙부터 청소 등 이용에 필요할 수 있는 정보부터 와이파이와 리모컨 사용방법,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정보가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매뉴얼의 내용이 굉장히 많아 짧게만 소개해드리지만 기본적인 것들이 많아 스테이 에어포트를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할 수 있는 후쿠오카 공항 셔틀버스 시간표입니다. 책자에 친절하게 큐알코드로 기재가 되어 있구요.
택시 관련된 내용도 있으니 택시를 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데이터 사용이 어려우신 분이라면 로비에 셔틀버스 시간표가 있으니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스테이 에어포트 총평
처음으로 방문한 후쿠오카에서 처음으로 이용한 숙소인 [스테이 에어포트]
가족여행이라면, 부부여행이라면, 커플여행이라면 그렇게까지 추천할만한 곳은 아니지만 혼자서 여행을 왔거나, 출장으로 오신 분들에게는 가성비가 좋은 숙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항에서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도착해도 숙소까지 가기가 쉽기도 하구요.
하지만 단점이라면 텐진이나 히카타에 가려면 결국엔 교통비가 나간다는 점일 텐데요. 사실 한 번 나가면 계속 나가 있기 때문에 교통비는 문제가 안되지 않나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리 메인 시내에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교통비가 나가기 마련이니 별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분들도 많이 방문해서 이용하는 곳 같은데 제가 이용했던 3박 4일 동안은 전반적으로 숙소가 조용해서 밤에 잘 때도 편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숙소 근처에 로손 편의점이 있어서 언제든지 편의점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도 좋았습니다.
후쿠오카에서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으신다면 제가 소개해드린 [스테이 에어포트]를 한 번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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