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뱅입니다^^
오늘은 지난 1월 중순에 다녀온 연천에 위치한 [캠핑브릿지]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는 아직 많은 캠핑장을 다녀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1년의 캠핑을 해보면서 가장 캠핑을 가기 좋은 지역이 파주나 연천 같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인천에서 살고 있는데, 인천에서 가기에 멀지도 않고 어디론가 떠나는 기분이 드는 적절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약 2달만에 캠핑장을 가게 되었는데 또 제가 좋아하는 연천에 위치한 캠핑장이라 더 기쁜 마음에 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천에 위치한 캠핑장들과 저에게는 슬픈 전설(?)이 있는데요, 거의 대부분 눈이 오는 날에 가는 신기한 우연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전날 밤부터 내린 눈으로 가는 길도 미끄러워 텐트를 치는 것에 대한 걱정이 어느 정도 있었지만 안전 운전하며 천천히 간 결과 제가 1등으로 도착했습니다^^보통은 제가 가장 늦게 도착하는 편인데 서둘렀더니 의외로 제가 일찍 도착했더라구요..ㅎㅎ
다만 들어가는 길이 조금 어려워서 저는 입구에서 헤맸습니다. 또 바로 앞에 민박집이 있어서 거기가 본부인줄 알기도 했습니다..ㅎ 그래서 캠핑브릿지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께서는 찾아가실 때 잘 찾아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개정도의 골목길이 있으면 두 개 중 아무 곳으로 들어가도 되니 의심하지 마시고 들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캠핑브릿지]의 본부이자 매점이자 개수대 건물입니다. 캠핑장으로 들어오시면 본부이자 매점으로 들어가셔서 캠장님께 안내를 받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자리를 안내 받고 쓰레기봉투 두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캠핑브릿지
- 주소 :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술이홀로 63번가 41-17
- 전화번호 : 010-9391-2360
- 유아시설(놀이방), 남/녀 화장실 구분, 남/녀 샤워실 구분, 애견동반
- 예약방법 : 땡큐캠핑
- 입실시간 : 오후 1시
- 퇴실시간 : 오후 12시
- 매너타임 : 22:00(소등: 23:00)
- 2박 우선 예약
- 요금 : 1박 5만원, 2박 9만원
캠핑브릿지는 2박 우선예약을 받는 캠핑장입니다. 따라서 저와 같이 1박을 원하시는 분들은 시간이 조금 지나야 예약이 가능합니다. 2박을 하실 경우 1만원 할인되니 2박하는게 더 이득인 부분이죠.
애견동반이 가능하다 보니 주변에 강아지들을 데리고 온 캠퍼들이 많았습니다. 근데 캠핑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은 캠핑장에 오는 강아지들 대부분이 얌전하고 온순하다는 것입니다. [캠핑브릿지]에 있으면서도 강아지들이 짖는 것은 한 번 정도밖에 못 들은 것 같습니다.
다만 [캠핑브릿지]는 예약인원에 대해 조금 야박한 느낌이 드는데요, 최대 인원에 대한 제한이 있습니다.
예약인원은 하나의 텐트에 성인 2명, 미성년자 2명으로 고정입니다. 만약 다른 지인들과 함께 하고 싶을 때에는 두 사이트를 예약해야 합니다. 그런데..여기서 다른 문제가 생기는데요, 다른 사이트도 기준이 성인 2명에 미성년자 2명이기 때문에 성인 5명이서 갈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다만 부모님의 경우에는 1박당 1만원의 추가요금으로 최대 2인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성인 자녀가 1명, 미성년 자녀가 2명일 경우에는 어떻게 될지는 문의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캠핑장의 이름이 [캠핑브릿지]인 이유는 바로 이 다리 덕분인 것 같습니다. 캠핑장이 바로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장남교]라는 다리 아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날 날이 너무 추운 덕분에 임진강은 꽁꽁 얼어 있었는데요, 굉장히 운치 있게 느껴졌습니다.
[캠핑브릿지]에는 다양한 사이트가 있는데요, 저는 [잔디플레이존]에 예약을 했습니다. 따라서 사이트에 대한 설명은 주로 [잔디플레이존] 위주로 설명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제가 도착한 날에는 전날 내린 눈으로 잔디 위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따라서 텐트를 설치하기 전에 [캠핑브릿지]에 구비되어 있는 넉가래로 눈을 어느 정도 쓸어내고 그 자리에 텐트를 설치했는데요, 공간이 넓어 텐트 앞에서 놀기에도 적당했지만 [캠핑브릿지]의 [잔디플레이존]의 핵심은 이 공간이 아닙니다. [잔디플레이존]의 핵심은 바로
위의 넓은 잔디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넓은 공간에서 축구도 할 수 있고 배드민턴도 칠 수 있고..달리기 등등 다양하게 활동을 할 수 있어 정말 매력적인 공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캠핑에 조카들과 어른들까지 총 6명의 일행이었는데 나이가 가장 어린 조카는 놀이방으로 가서 또래 친구들과 노는 바람에 2대3 축구를 하면서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옆 텐트 쪽의 남자아이까지 해서 3대3 축구를 할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군대 전역 이후로 이렇게 숨이 찰 때까지 축구를 한 것이 오랜만이라 힘들기도 했지만 상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잠깐 주변을 둘러보기도 했는데요
왼쪽 사진은 잔디리버존인데요, 바로 앞에 강이 보이는 위치라 뷰가 괜찮은 곳입니다. 오른쪽은 빅존으로 파쇄석 자리입니다. 이름과 다르게 넓이가 넓지는 않습니다. 그 외에도 아래로 내려가면 [뷰존]이라고 해서 강이 예쁘게 보이는 자리가 있는데 그쪽까지는 확인하러 가지는 않았습니다.
부대시설 - 샤워실/화장실/놀이방/수영장
[캠핑브릿지]의 화장실과 샤워실 건물입니다. 본부 건물의 뒤편에 위치해 있고, 여자 화장실과 샤워실은 반대편에 있습니다.
캠핑브릿지의 샤워실입니다. 드라이기가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깔끔하기도 하구요.
저는 창피하게도 캠핑장에 가면 양치질 말고는 잘 씻지를 않아서..사실 샤워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나 이럴 때에는 비교적 씻는 편입니다. 아무튼 샤워실은 굉장히 깔끔해서 샤워하는데도 상쾌할 것 같구, 개수대에서 따뜻한 물이 잘 나오는 것을 보면 따뜻한 물도 잘 나올 것 같습니다.
[캠핑브릿지]의 남자화장실 내부입니다. 역시나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냄새가 나지 않아 화장실을 이용하면서도 불쾌하지 않았습니다.
여름에 운영되는 수영장입니다. 수영장 안에는 물이 있기는 했지만 꽁꽁 얼어 있어서 스케이트를 타면 재밌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위치한 [캠핑브릿지]의 놀이존(?)입니다. 이 이름은 그냥 제가 붙인 이름이구요 배치도에 따르면 [트램펄린/방방]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어린 시절 트램펄린을 [퐁퐁]이라고 불렀는데 트램펄린 자체가 지역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 항상 논란이 있는 놀이기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캠핑브릿지]의 하이라이트이자 어린 자녀들과 함께 캠핑을 다니시는 부모님들의 하이라이트인 [놀이방]입니다. 사진은 보기보다 넓게 나오긴 했지만 넓은 편입니다. 게다가 건물 안에 있어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합니다. 어린 조카가 여기에 들어가서 하루종일 나오질 않았다는...ㅎㅎ
여러모로 어른들도 놀기 좋고, 어린 자녀들도 놀기 좋은 [캠핑브릿지]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애견동반이 가능해서 저희 집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를 데리고 한 번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정신이 있을 때 찍은 이번 [캠핑브릿지]에서 먹은 음식 사진입니다.
사실 술과 함께 먹다 보니 다 찍지 못했는데..성수감자탕 본점에서 가져온 감자탕을 점심으로 먹고, 저녁에는 우삼겹에 홍어를 함께 쌈을 싸 먹기도 하고 삼겹살을 구워 먹기도 했습니다. 홍어는 사실 잘 먹지를 못하는데 캠핑을 다니면서 약하게 삭힌 홍어는 쌈을 싸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까지는 발전했습니다..ㅎㅎ
진짜 마지막으로 축구를 하다가 찍은 노을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들 추운 겨울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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