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암동 로컬 사시미 맛집/숙성회 끝판왕

제 블로그 글을 보시면 제가 회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실 텐데요. 이번에 사시미 맛집이자 현지인 맛집이라고 소문이 난 [하루]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이곳은 몇 년 전부터 직장동료가 추천해 준 곳이라 가고 싶었는데, 이제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소문난 맛집인 [하루]의 사시미는 어떤지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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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 주소 : 서울 성북구 종암로21길 59-3 1층/서울 성북구 종암동 83-8
• 영업시간 : 월~토(11:30 ~ 22:00/브레이크 타임 : 14:30 ~ 16:30/라스트 오더 : 21:00)/매주 일요일 휴무
• 전화번호 : 02-923-0252
• 포장/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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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역에서 861m 거리, 도보보다는 대중교통+도보를 추천하는데요, 고려대역에서 방문하는 것도 용이합니다. 길음역이나 고려대역이나 걸리는 시간은 비슷합니다.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보니 저와 같은 직장인들은 퇴근하고 바로 가더라도 웨이팅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포장이 된다는 점도 굉장한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집이 종암동이라면? 자리가 없으면 포장해 가면 되겠죠?^^

 

게다가 활어회보다는 숙성회를 좋아하는 저에게 가장 좋은 숙성시간을 가지고 있고, 제철 생선회를 판매하다 보니 매일 아침에 생선을 직접 구매하신다고 하니 맛에 대한 신뢰도가 들어가기 전부터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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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내부 분위기

하루

사실 일반 호프집 느낌이 물씬 풍기는 외관이라 정말 맛집이 맞는 건가 싶었는데요. 찐맛집 특징 중 하나는 화려한 외관이 아니죠. 세월을 간직한 외관이기 때문에 믿고 들어가 봤습니다.

하루 내부

하루의 내부는 건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생각보다 아담합니다. 총 9개 테이블이 있는데 4인석이 3곳, 나머지는 2인석입니다.

 

하지만 아담한 덕분에 아늑하고 회 먹기에 딱 좋은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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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메뉴

하루 메뉴판1

메인 메뉴는 사시미입니다. 세트메뉴도 있고 식사포함세트도 있습니다. 5월~9월 여름한정으로 물회세트도 판매를 하네요. 

하루 메뉴판2

추가메뉴와 식사류 메뉴입니다. 추가메뉴는 세트 혹은 사시미를 주문한 분에 한하여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루 메뉴판3

마지막 주류 메뉴입니다. 여러 일본술들이 있지만 한국에선, 그리고 회에는 소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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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밑반찬

하루 밑반찬

우선 젓가락을 정갈하게 세팅해 주시고, 샐러드와 단무지, 생강, 락교가 나옵니다.

하루 밑반찬

그리고 오이, 마늘쫑, 당근과 함께 은행과 생선알이 나오는데요. 은행을 좋아하는 저에겐 너무나 좋았던 구성이었습니다. 생선알도 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간이 적당하여 먹기가 좋았구요.

 

참고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미소된장국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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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메인요리

사시미 소

총 2번 방문한 하루인데, 모두 [사시미 소]를 먹었습니다. 이건 처음 방문했을 때의 소짜이구요.

사시미 소

요게 가장 최근에 방문해서 먹은 [사시미 소]입니다. 두툼한 두께와 적절한 숙성시간을 거쳐 정말 쫄깃한 식감을 느끼며 먹을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만족스러운 숙성회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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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추가메뉴 - 시메사바/청어회/복튀김/초밥세트

그리고 사시미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아쉬운 것도 사실이죠. 그래서 추가메뉴는 필수입니다.

 

제가 처음 방문해서 먹었던 추가메뉴는 [시메사바]. 

시메사바

바로 고등어회입니다. 

 

제가 먹어본 고등어회 중에서 하루에서 먹은 고등어회가 1등인데요. 고등어회에 생강, 파 등을 올려 주어 고등어회의 고유의 맛과 함께 색다른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린맛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2번째 방문할 때도 이 [시메사바]를 먹고자 방문했으나...금어기라고 먹지 못했는데요. 대신 사장님께서 청어회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똑같이 등푸른 생선이라 맛도 비슷하고 괜찮다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회라 걱정을 하니, 사장님께서 청어회 2점이 [사미시 소]에 올라가니 먹어보고 결정하라고 하셔서 더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시미]가 나왔을 때, 바로 청어회부터 한 점 먹어봤는데요. 

 

이럴 수가.

 

고등어회와 비슷한 맛이면서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고민하지 않고 청어회를 주문했죠.

청어회

고등어와는 조금 다른 비주얼이긴 하지만 맛은 비슷합니다. 마냥 비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라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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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암동 하루 총평

그동안 많은 일식집, 횟집을 갔지만 부담 없는 가격에 가성비가 좋은 사시미는 처음이지 않나 싶은데요.

 

활어회보다 숙성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방문하면 정말 좋은 곳이고, 정말 맛있는 회를 먹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무조건 방문해야 하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근처에 거주하신다면 포장도 가능하니 더할 나위 없기도 하구요.

 

그리고 오랜 기간 종암동에서 장사를 했기 때문에 정말 맛에 대해선 100%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서울 성북구, 특히 종암동에서 맛있는 회/사시미 먹을 곳을 찾는다면 [하루]는 꼭 가봐야 할 맛집이니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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