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뱅입니다.
오늘은 저의 직장 근처에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곱창맛집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아실만한 분들은 아실 [제일곱창]입니다.

제일곱창
- 주소 :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281 1층 제일곱창
- 연락처 : 010-8690-9792
- 영업시간 : 월~토(12:00~22:00)/21:00 라스트 오더
- 단체석,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제 기억으로는 2017년도에 생긴 것으로 아는데요, 정확한 정보는 아닙니다.ㅎㅎ 제가 2017년부터 지금의 회사를 다니면서 2017년도 하반기에 처음으로 갔기 때문인데요, 그전부터 회식을 할 때도 곱창을 먹으러 가면 [제일곱창]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갔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그 때도 줄을 서서 웨이팅을 하고 먹었던 기억이 있고, 갈 때마다 기본 1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했던 곳인데요, 코로나 이후 방문하지 않다가 정말 오랜만에 먹고 싶어서 직장동료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사실 퇴근하자마자 가게 되면 긴 기다림이 필요한데 동료였다가 퇴사한 직원분이 일찍부터 가서 웨이팅을 해준 덕분에 저희는 약 20분 정도만 기다리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사이 많은 것이 변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웨이팅 할 때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기번호가 적혀 있는 부채(부채로 기억하지만 주걱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를 가지고 대기했어야 하지만 이제는 현장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대기를 등록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외국인 손님이 많아졌다는 것인데요, 외국에도 소문이 많이 났는지 왕십리에 오면 마장동과 제일곱창에는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1층만 운영했던 [제일곱창]이 2층까지 확장한 것입니다.

2층은 이렇게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생각보다 가파릅니다. 그래서 식사하고 내려올 때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곱창을 술 없이 먹기 힘들기 때문이죠.(하지만 이때의 저는 몸에 염증수치가 높아 술을 먹지 못했다는....ㅠ)
왕십리 제일곱창 2층 내부
몇 년만에 방문한 만큼 1층에서 먹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2층에서는 처음 먹는 것이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는데요

저희가 처음으로 2층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아서 처음 사진을 찍을 때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2층은 약간 단체석인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요, 저희 인원이 5명이기도 했고 저희가 먹는 사이에 자리에 앉으신 손님들도 대부분 5인이 자리에 앉아서 드셨기 때문입니다.(아닐 수도 있고 개인적인 추측입니다ㅎㅎ)
왼쪽의 사진을 보면 제일곱창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벽에 페인팅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 봤던 분들도 계셔서 내적인 반가움이 있기도 했습니다.
왕십리에서 시작한 [제일곱창]은 체인점은 없고 직영점만 운영하고 있는데요, 현재 [방이점], [부천신중동직영점], [제주직영점], [연신내직영점], [홍대직영점]까지 총 5곳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본점까지 하면 총 6군데로 벽지에 계신 분들 모두 각 지역에 계시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봤습니다.ㅎㅎ
왕십리 제일곱창 메뉴

저희에게 따로 메뉴판은 주시지 않아서 벽에 붙어 있는 메뉴를 보고 주문을 했는데요, [모듬구이 세트] 2개와 [막창] 2인분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왕십리 제일곱창]은 고기종류는 추가주문이 안되기 떄문에 처음 시킬 때 먹고 싶은 것을 시키셔야 합니다..!

[왕십리 제일곱창]의 기본 상차림은 요렇게 나옵니다. 순두부에 올라가 있는 낙지 한 마리가 예전부터 가성비 갑이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오르기도 해서 당연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애정했던 [생간]과 [천엽]
하지만 이번에는 천엽만 먹었습니다. 이유는 생간을 잘 못 먹으면 기생충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예전 티비 프로그램이 생각이 나서 그 뒤로는 절대 먹지 않는데요, 너무나 먹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펄펄 끓으니 시야에서 사라진 낙지입니다만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모듬구이세트입니다.

저희가 추가로 주문한 막창까지 포함된 사진인데요. 초벌로 미리 구워져 나옵니다.

위의 사진은 2018년도 당시의 제일곱창 모듬세트 사진인데 현재와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는 것 보이시죠??
이렇게 초벌된 맛있는 것들이 나오면 현기증이 나더라도 가만히 기다리면 되는데요, 괜히 빨리 먹겠다고 집게나 가위를 들고 휘저으시면 안 됩니다. 이유는 사장님이 적당한 때에 오셔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잘라주시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잘게 잘라주실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다시 한번 2018년도 당시의 잘라진 모듬세트 사진을 보면

다시 봐도 큰 차이 없는 모습에 역시 잘 나가는 음식점에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왕십리 제일곱창]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처음에는 이 모습이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납니다. 메뉴의 특성상 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기름을 빨아들이는 용도로 식빵을 가운데 놓는데요, 제 기억에 예전에는 하나였던 것 같은데 2개나 올려줬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맛있게 먹기 시작하면 되는데요, 약 4년 만에 방문한 [왕십리 제일곱창]의 맛은 변함없이 맛있었습니다.

요로코롬 한 점씩 먹다 보면 금세 사라지는 매직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순서는 오래 두면 질겨지는 염통구이와 양깃머리부터 드시는 것을 추천드리구요, 그 뒤로 대창/곱창/막창은 그냥 순서 상관없이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염통과 양깃머리는 선호하지 않지만 그래도 [왕십리 제일곱창]의 염통과 양깃머리는 맛있으니 예의상 한두 점 먹고, 그 뒤부터 입에서 살살 녹는 대창과 곱이 가득 차 맛있는 곱창. 그리고 쫄깃한 막창까지. 일품입니다.
모든 메뉴를 특제소스에 찍어도 맛있고 와사비, 쌈장에 먹어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먹다가 추가 주문을 했는데요, 곱창이나 막창 등의 메뉴는 추가주문을 할 수가 없지만 순두부찌개에 넣을 라면사리나 볶음밥은 가능합니다.

음..순두부찌개는 그냥 순두부찌개로만 드시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라면사리를 넣으니 뭔가 면이 짜기만 하고 맛이 없더라구요...근데 생각해 보면 단순히 배가 불러가는 시점이라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대망의 볶음밥.

볶음밥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하트모양의 볶음밥입니다. 어느 고깃집이나 볶음밥은 국룰이죠.
배가 터질 것 같지만 그래도 볶음밥은 안 먹을 수 없으니 맛있게 긁어먹고 나왔습니다.
왕십리 제일곱창 좋았던 점
- 변함없이 맛있다.
- 2층까지 확장하여 공간이 넓다.
- 화장실이 깔끔하다
- 서비스가 좋다.
- 왕십리역과 가깝다.
왕십리 제일곱창 아쉬운 점
- 직장인에게 퇴근하고 방문하기에는 웨이팅이 길다
- 고기류는 추가주문이 안된다.
- 주류가 비싸다
- 가격대가 비싸다
왕십리 제일곱창 총평
한 때 제가 가장 좋아했던 [왕십리 제일곱창].
몇 년 만에 방문해도 맛은 변함이 없고 친절해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가격대가 비싸다는 단점도 있지만 비싼 값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게다가 왕십리역과 가까운 역세권이라는 사실. 대신 직장인이라면 꼭 오후반차를 쓰거나 칼퇴근하셔서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가본 적은 없지만 다른 지역의 제일곱창에 가시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곱창과 막창, 대창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왕십리 제일곱창]에 한 번은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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